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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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혜 전주하가초등학교 보건교사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주체111(2022)년 9월 6일 《로동신문》

모두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랑림산줄기에 새겨가는 애국의 자욱

121호림업련합기업소 상창림산사업소 대후주작업소 소장 황보철동무에 대한 이야기

《그 어떤 난관과 시련앞에서도 주저하거나 동요하지 않고 참된 애국의 한길을 걷는 사람, 조국과 인민이 맡겨준 혁명과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제때에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이 진짜애국자입니다.》

높고 험한 산길은 끝이 없을상싶었다. 우리는 함께 걷던 상창림산사업소 일군에게 물었다.

힘들어서만이 아니였다. 일년사시절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이렇듯 험한 산지에서 통나무를 생산하고있는 벌목공들의 수고가 가슴뜨겁게 헤아려졌던것이다. 일군은 빙그레 웃음을 지으며 아스라한 산발이 병풍처럼 둘러선쪽을 가리켰다.

《저기 보이는 높다란 산봉우리아래에 바로 대후주작업소가 있습니다.》

우리는 생각했다. 산새도 쉬여넘는다는 이런 험산준령에 삶의 닻을 내리고 지난 30년세월 당에서 맡겨준 혁명과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훌륭히 수행해온 비결은 과연 어디에 있는것일가고.

힘겹게 산발을 톺을수록 우리의 주인공,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의 값높은 영예를 지닌 121호림업련합기업소 상창림산사업소 대후주작업소 소장 황보철동무를 한시바삐 만나고싶은 마음이 걸음보다 먼저 앞섰다.

두메의 하루해는 언제나 짧은 법이다. 사업소를 떠날 때까지도 해가 중천에 떠있었는데 수십리 산길을 걸어 작업소에 도착하고보니 어느새 사위가 어둑어둑해지고있었다.

작업소는 후주천기슭의 크지 않은 마을한복판에 자리잡고있었다. 골짜기를 따라 규모있게 들어앉은 산골특유의 살림집마다에서 흰 연기가 모락모락 피여오르는 모양이 자못 류다른 감흥을 자아냈다.

문득 마을동구길에서 돌각담을 쌓고있는 나이지긋한 로인이 눈에 띄웠다. 우리가 찾아온 사연을 이야기하자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겨있더니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여기서부터 소장이 가있는 작업현장까지 수십리가 잘되우다. 그러니 손님네가 내처 걷는다 해도 아마 자정이 훨씬 지나서야 그곳에 당도할겁니다.》

그러면서 로인은 황보철소장을 만나기 전에 로독도 풀겸 자기 집에서 하루밤 묵으며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어떤가고 하는것이였다. 이렇게 되여 황보철동무에 대한 취재는 작업소의 오랜 공로자아바이의 이야기를 듣는것으로부터 시작되였다.

《원래 우리 소장이 태를 묻은 곳은 남포시의 강서탄광마을이지요. 그런 소장이 여기 북변의 산중에 뿌리를 박은데는 사연이 있수다.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부르는 당의 호소를 받들고 제대배낭을 림산마을에 풀어놓았던겁니다. 그때가 아마 1992년이였던지…》

로인은 수십년전의 나날로 추억의 실꾸리를 풀어나갔다.

지금으로부터 30년전 령장자리가 또렷한 군복차림의 젊은 제대병사가 마을에 들어섰다. 황보철동무였다.

이미 책이나 영화를 통하여 어지간히 림산마을에 대한 표상을 가지고있던 그였지만 작업소에 도착한 첫날 눈앞에 펼쳐진 현실은 너무도 예상밖이였다. 사방을 둘러봐야 아름드리거목들이 꽉 들어찬 우중충한 산발뿐이여서 이런 외진 곳에서 살며 일한다는것자체가 놀랍기만 하였다.

놀라운 점은 그것뿐이 아니였다. 어느날 작업소의 형편에 대해 묻는 그에게 한 벌목공이 시무룩한 웃음을 지은채로 대답했다.

《항상 〈1등〉이라는 글자가 따라다니는 작업소라고 할수 있지.》

생산현장의 해발고에서 1등, 생산규모가 큰데서도 1등, 반대로 통나무생산계획수행과 단위의 면모에서는 마지막으로 1등…

황보철동무의 마음은 무거워졌다. 그럴수록 부대를 떠나오던 날 그의 손을 잡으며 지휘관이 하던 말이 새삼스럽게 되새겨졌다.

《림산일이 헐치 않을거요. 하지만 군인기질이면 두려울게 뭐겠소. 난 동무가 당앞에 다진 맹세대로 언제나 마음속군복을 벗지 않고 정보로만 걸으리라는걸 굳게 믿소.》

생각해볼수록 가슴이 뻐근해왔다. 황보철동무는 신들메를 든든히 조여매고 흰눈덮인 산판에 벌목공의 첫 자욱을 힘있게 내짚었다.

나무베기뿐 아니라 나무모으기, 사이나르기를 비롯한 작업의 모든 공정을 손금보듯 파악하고 그 묘리를 한시바삐 익히기 위해 애써 노력했고 기계톱으로 나무를 베는 방법을 터득하느라 기능공들의 뒤를 쉴새없이 따라다니기도 했다.

산지작업은 생각보다 훨씬 힘겨웠다. 허리까지 치는 숫눈길을 헤치며 작업장에 도착하고나면 칼바람이 살을 에이는 모진 추위속에서도 온몸은 땀으로 젖군 했다. 아름드리통나무를 베여넘기는 일은 또 얼마나 아슬아슬하고 어려운것인가. 통나무를 자기가 목적한 방향으로 넘어뜨리는것도 쉽지 않았지만 길다란 장대로 통나무를 힘껏 뻗쳐야 하는 밀대공일도 수월한것이 아니였다. 길이가 수십m를 헤아리는 거목의 가지자르기 또한 헐치 않았다.

온 하루 통나무와 씨름을 하고나면 녹초가 되다싶이 했다. 하지만 황보철동무는 순간도 마음의 탕개를 늦추지 않았다. 너무도 힘에 부쳐 주저앉고싶을 때면 참기 어려운 훈련의 극한점도 완강하게 이겨내던 군사복무시절을 돌이켜보았고 당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곳에서 한생토록 조국과 인민을 위해 복무하리라 마음다지던 그날의 맹세를 되새겨보군 했다.

하여 그는 벌목공으로 일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작업소의 당당한 혁신자로, 작업반장으로 성장하였다. 사람들은 제대군인이 과연 다르다고, 투지와 인내력에서 따를 사람이 없다고 너나없이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들은 미처 알수 없었다. 그의 가슴속에 얼마나 강렬하고도 뜨거운 지향이 끓고있었는지.

조국을 위한 복무의 길은 끝나지 않았다는 자각, 당앞에 다진 맹세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어려운 일도 무조건 해야 하며 또 할수 있다는 배심, 바로 이것이 황보철동무가 힘겨우면서도 보람찬 로동의 나날 자기의 뼈와 살에 더 깊이 새긴 드팀없는 신조였다. …

《통나무생산에서 기본은 베는것이 아니라 나르는 일이지요. 토장까지 끌어내리는게 중요한데 나라가 어려움을 겪던 때여서 뜨락또르들이 부속품때문에 자주 애를 먹였수다. 바로 그러한 때 그가 작업반장으로 일하게 되였지요.》

아바이의 이야기는 계속되였다.

어느날 아침 작업반의 뜨락또르가 뜻밖의 고장으로 가동을 멈추었다. 운전수는 물론 작업반원들모두가 눈판에 털썩털썩 나앉았다. 뜨락또르가 멎었으니 그날계획수행은 불보듯 명백했던것이다.

이때였다. 황보철동무가 작업반원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하루계획은 절대로 드틸수 없소.》

그리고는 말없이 고장난 뜨락또르부속품을 해체하여 등에 진채 산을 내리기 시작했다. 모두가 놀라운 눈길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 않았던것이다. 작업현장에서 공무기지까지는 60여리, 무거운 짐을 지고 그 먼길을 어떻게 갔다오겠는가 하는 걱정어린 기색이 얼굴마다에 비꼈다.

하지만 그날 밤 다시금 힘차게 울리는 뜨락또르의 동음을 들으며, 운재길의 곳곳에 불망치를 꽂아놓고 백수십리 먼길을 달린 피로도 아랑곳없이 대오를 이끄는 그의 모습을 보며 모두가 깨달았다. 당앞에 다진 맹세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며 일해야 하는가를.

그후 작업반은 통나무생산계획수행의 앞장에 섬으로써 작업소는 물론 림산사업소의 본보기로 되였고 황보철동무는 당의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신임에 의하여 대후주작업소 소장으로 임명되였다.

그는 더욱더 불같이 살며 일했다. 당에서 맡겨준 혁명임무앞에서 불가능이란 말조차 모르며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끝까지 해내고야마는 그의 완강한 투쟁기풍과 일본새는 심심산중에 갖추어진 뜨락또르수리설비들과 예비부속품창고를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오늘도 이곳 종업원들은 몇해전 조국보위초소로 떠나는 맏아들을 바래주기 위해 혜산으로 나갔던 소장이 도리여 아들의 바래움을 받으며 돌아온 이야기를 잊지 못하고있다고 한다. 그날 렬차시간을 기다리며 가족과 함께 시내를 돌아보던 황보철동무는 문득 어느한 상점매대앞에서 별안간 무릎을 치며 웨치다싶이 말했다.

그것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곳에서도 사용할수 있는 휴대용용접기였다. 그 용접기를 둘러멘채 그는 《학성아, 지금 이 순간도 멎어선 뜨락또르들이 나를 기다리고있다. 앞으로 꼭 이 아버지를 리해할 날이 있을게다.》라고 절절히 이야기하고는 서둘러 작업소로 돌아왔다.

《지금도 우리 작업소는 여전히 1등작업소입니다. 하지만 그가 소장으로 일해온 지난 10여년간 두가지 의미만은 정 반대로 달라졌지요. 통나무생산계획수행과 단위의 면모에서 이제는 련합기업소의 수십개 작업소중 제일 앞자리니까요.》

로인의 이야기는 끝났다. 창밖을 내다보니 밤하늘에 새별이 반짝이고있었다. 그 별은 말해주는듯싶었다.

언제나 당앞에 다진 맹세를 잊지 말라고, 그 맹세를 한생의 의무로 새겨안고 당정책관철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칠 때 그런 삶은 새별처럼 밝게 빛나게 된다고…

산촌의 아침공기는 맑고 시원했다. 8월이라고는 하지만 선뜩한감이 느껴지는 이른아침의 서늘바람을 맞받아 우리는 또다시 길을 떠났다.

《이제부터는 길이 더 험합니다. 자, 이걸 받으십시오.》

단단한 사스레나무로 만든 지팽이를 손에 쥐여주며 사업소일군이 하는 말이였다. 사스레나무는 북부고산지대에서 볼수 있는 나무인데 해발고가 2 000m를 넘는 곳에서도 잘 자란다고 설명하던 그는 문득 우리에게 이렇게 묻는것이였다.

《하늘아래 첫 동네라는 말은 들어보았겠지만 하늘아래 첫 일터라는 말은 처음이 아닙니까?》

미처 대답을 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그는 대후주작업소 사람들은 자기네 일터를 그렇게 부른다고, 여기에는 높고 험한 곳이라는 의미와 함께 일터에 대한 끝없는 애착이 담겨져있다고 이야기했다.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황보철동무가 소장사업을 시작했을 때였다.

한개 작업반만을 맡아보던 초급일군의 눈으로가 아니라 단위의 모든 사업을 책임진 작업소장의 견지에서 볼 때 그의 마음을 무겁게 한것은 비단 생산문제만이 아니였다. 일부 종업원들이 일터에 대한 애착이 없이 생활하고있었던것이다.

리유는 다른데 있지 않았다. 한해치고 거의 모든 날과 달을 산판에서 일하는 그들이 안착된 생활, 불편없는 생활을 할수 있도록 조건보장사업이 따라서지 못한데 있었다.

언제인가 1작업반 산지합숙을 돌아보던 그는 창문에서 펄럭이는 비닐박막을 띄여보게 되였다. 즉시 작업반장을 찾아 리유를 묻자 그는 이렇게 얼버무리였다.

《온 하루 산판에서 일하다가도 뜨뜻한 구들에 누워 잔등만 지지면 피곤이 쭉 풀리는데 그까짓 창문의 비닐박막이 좀 찢어진것쯤이야…》

황보철동무는 더 할 말을 찾지 못했다. 일부 종업원들속에 남아있는 낡은 생활방식을 뿌리뽑지 않고서는 그 어떤 성과도 기대할수 없다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가슴을 쳤다.

다음날 아침 산지합숙의 마당에 난데없는 세멘트마대가 무드기 쌓였다. 산판에 웬 세멘트마대인가고 모두가 영문을 몰라하는데 세멘트가루가 묻은 옷자락을 툭툭 털며 황보철동무가 누구에게라없이 말했다.

《이제 바람 한점 스며들지 않는 유리창문으로 따스한 해빛이 비쳐들고 마당가에선 꽃향기속에 배구공이 하늘높이 떠오를거요.》

그리고는 두팔을 걷어붙인채 산지합숙을 새롭게 꾸리는 일에 달라붙었다. 아직은 통나무생산이 정상화되리라는 아무런 담보도 없는 속에서 다른 사업보다 먼저 시작된 산지합숙개건, 대후주작업소는 활성화의 첫걸음을 이렇게 뗐다.

얼마후 거밋거밋한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그을음자욱만 력력하던 산지합숙건물이 몰라보게 변모되였다. 합숙주변에는 꽃씨가 뿌려지고 집짐승우리가 큼직하게 들어앉았으며 남새밭이 규모있게 꾸려졌다. 종업원들은 이전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달라진 자기들의 보금자리를 보며 작업소가 생겨 처음 보는 희한한 모습이라며 누구나 기쁨을 금치 못했다.

이렇듯 주변환경과 분위기가 달라지자 종업원들의 눈빛에서도, 행동거지와 일본새에서도 변화가 일어났다. 모두가 옷매무시로부터 시작하여 합숙과 일터, 설비를 주인다운 립장에서 알뜰히 거두고 관리했다. 역시 일터의 정규화적면모는 사람들의 정신상태의 반영이였다. 그렇다고 하여 모든 일이 한순간에 풀려나간것은 아니였다. 일부 종업원들속에 일이 힘들다고 하여 이전처럼 건성건성 일하면서 다른 단위로 옮겨앉을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았던것이다.

언제인가 오래간만에 집에 들어선 황보철동무는 안해가 성의껏 차려놓은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밥상앞에서 선뜻 수저를 들지 못했다. 몇가지 색다른 음식이 차려져있었던것이다.

《밥상을 마주하고보니 지금도 산판에서 일하고있을 종업원들이 생각나누만.》

그의 안해 유영실동무는 남편의 거쿨진 손을 조용히 잡았다.

얼마후 작업소의 종업원안해들로 가족소대가 무어졌다. 그때부터 작업소생산현장에서는 때없이 이채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정성담아 마련한 별식을 이고지고 산으로 오른 가족소대원들이 남편들의 일손을 도와 가지자르기와 현장정리도 해주고 휴식참이면 흥겨운 노래춤판을 펼쳐놓군 했던것이다.

그 나날 안해들이 우등불에 구워주는 찰강냉이꼬치떡이 제일이라는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이야기도 태여났고 가지자르기경기와 오락회를 비롯하여 부부가 함께 참가하는 혁신자부부경기도 생겨나 온 산판에 웃음꽃이 활짝 피여나게 되였다. …

《저기 뾰족산밑의 콩밭을 좀 보십시오. 얼마나 작황이 흐뭇합니까.》

대후주작업소의 어제와 오늘에 대해 열정적으로 이야기하던 일군이 문득 앞쪽의 한곳을 가리키며 하는 말이였다. 그곳을 바라보니 크지 않은 포전에서 콩포기들이 잎새를 흔들고있었다.

처음 이 작업소의 부업밭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궁벽한 두메에 부칠 땅이 있으면 얼마나 있고 곡식을 심었다 해도 거두어들일 낟알이 얼마나 되겠는가 하며 부업밭을 늘일 생각을 하지 않았던것이다.

하지만 오늘 작업소는 1정보나마 되는 부업밭에서 강냉이와 감자, 콩과 고추를 비롯한 여러가지 작물을 심어가꾸고있는데 여기에도 황보철동무의 헌신의 땀이 진하게 슴배여있다.

황보철동무는 짬시간만 있으면 새땅을 찾느라 후주천기슭을 참빗훑듯이 했다. 그렇게 해서 얻은 땅을 비옥한 밭으로 걸구기 위해 직접 거름지게를 지고 앞장에 서군 했다.

산지합숙의 식탁은 나날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초가을부터 다음해 늦은봄까지 늘 산에서 말린 산나물과 절인 남새를 먹는것을 응당한것으로 여기던 그들이 이제는 콩음식과 고기는 물론 서해의 젓갈품과 동해의 물고기료리까지도 흔연히 대하게 되였다는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며 산길을 톺고있는데 문득 어디에선가 뜨락또르발동소리가 간간이 들려왔다. 드디여 하늘아래 첫 일터에 도착했다며 사업소일군은 이런 말로 이야기를 마치였다.

《종업원들을 위한 황보철소장의 일욕심에는 정말 끝이 없습니다. 생산으로 바쁜 속에서도 한해에 네댓채씩 새 살림집들을 지어 이제는 낡은 집이란 한채도 찾아볼수 없게 만들었지요. 마을한복판의 비좁은 길이 자동차도 어길수 있는 큰길로 변모되고 올해에 건설을 시작한 발전소는 시운전을 눈앞에 두고있답니다. 그러니 종업원들의 일손에 어찌 신바람이 나지 않겠습니까. 몇해전 여름에는 모든 면에서 련합기업소의 첫자리에 선 대후주작업소 종업원전체가 동해의 명승지로 가족휴양을 갔댔는데 지금도 종업원들이 일을 잘해서 또 한번 휴양을 가자고 들썩거리고있지요.》

이런 어렵고 힘든 조건에서도 대중의 참된 충복으로 살기 위해 깡그리 바쳐가는 일군, 티끌만한 가식이나 겉발림도 없이 동지들을 위해 뼈심을 들이고 진정을 쏟는 그런 사람은 하늘아래 첫 일터도 나라의 굳건한 혁명초소로 전변시킨다는것을.

랭기가 도는 아침과 달리 북부내륙지대의 한낮은 찌는듯 무더웠다. 한 사람이 뜨락또르에서 내려 곧장 우리쪽으로 다가왔다. 황보철소장이였다.

구리빛이 도는 그의 얼굴은 온통 땀으로 젖어있었다. 하지만 그는 웃고있었다. 지난 30년세월 당앞에 다진 맹세를 지켜 성실하고 참되게 살아온 한 인간의 티없이 맑은 미소와 더불어 현장속보판에 씌여진 큼직한 글발이 가슴후덥게 안겨왔다.

초기기업이 시작하기 좋은 정부 과제[디딤돌 창업과제]

디딤돌 창업과제는 시장성 ㆍ 기술성 및 사업성 검증이 필요한 기술창업기업의 조기 성장 촉진을 위해 최대 1 년간 ,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과제다 .

이 과제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TIPA) 에서 주관하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세부과제 중 하나로 , 그중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

품목이나 분야가 지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지원하기가 어렵지 않고 , 총 지원금액이 많아 매년 선정되는 기업이 많은 편이다 .

디딤돌 창업과제 내에서도 몇 가지 분야로 구분이 되는데 , 여성 , 소셜벤처 , 재창업에 해당되지 않는 일반적인 초기 창업기업은 첫걸음 과제로 신청하게 된다 .

그림은 2020 년 디딤돌 창업과제의 예산 및 과제 수를 정리한 것이다 . 2020 년에만 첫걸음 과제에서 532 개의 기업이 신규로 첫걸음 과제에 선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한 번이라도 중소벤처기업부의 과제를 진행했던 기업이라면 재선정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 신청 기업에 비해 선정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또 국가보훈처는 장관급으로 격상됐고 대통령경호실은 차관급으로 하향 조정돼 대통령경호처로 명칭이 변경됐다. 차관급 기구인 과학기술혁신본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상교섭본부(산업통상자원부), 재난안전관리본부(행정안전부)를 둬 각 업무의 전문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개편 결과 중앙행정기관은 종전 51개에서 52개로 늘고 정무직은 종전129명에서 130명으로 늘게 됐다.

현재 정부부처 중 장관이 임명되지 않은 곳은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2곳이다. 고용노동부의 경우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보자로 내정됐다. 김 후보자는 현역의원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어 무난한 청문회 통과가 점쳐진다.

다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25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인사검증이 시작돼 이번주 내로 후보자를 지명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이 경우 다음주 문 대통령의 여름휴가 이후로 미뤄지게 된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 여가 지났으나 그간 실질적인 '문재인표 정책'을 실행하기 어려웠던 것은 인수위원회 없이 정부가 출범했던 탓이 크다. 특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내세웠던 '고위공직자 인사배제 5대원칙'에 따라 일부 장관 후보자들이 의혹에 휩싸이며 국회가 경색국면에 들어가 조각이 지체됐다.

하지만 곡절을 겪으며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18개 부처 장관 임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8월부터는 이낙연 국무총리 휘하 18명 장관이 진용을 갖추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작업에 시동을 걸 전망이다. 그간 이어진 전 정권과의 동거생활을 완전히 청산하고 문재인 정부 사람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는 것이다. 오늘이 사실상 그 첫날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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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소통으로 하다된 전북 발전 이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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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열한 접전 끝에 막을 내렸다. 패자는 패자대로 최선을 다했고, 승자는 승자대로 도민의 선택을 받았다. 4년마다 한 번 열리는 국가 최고의 축제였던 만큼 이제는 미움과 시기, 질투를 모두 버리고 다시 하나로 뭉쳐야 한다. 자칫 분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면 그간 선거과정에서 외쳤던 전북발전은 오히려 퇴보를 부를 수도 있다. 패자에겐 따듯한 응원을, 승자에겐 아낌없이 박수를 주는 전북 지방선거문화의 정착이 요구된다. 전북 도민들이 열광하는, 그리고 희망하고 기대하는 목소리들을 모아 당선인에게 전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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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숙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대표

△(정치)유혜숙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대표 “아이들의 눈으로, 생각해주길”

유혜숙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대표는 제8회 동시지방선거 당선인들에게 “아이들의 눈으로, 다음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상임대표는 “제8회 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도지사, 시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교육감이 선출됐다”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저마다의 역할을 하게 될 분들에게 30년 넘게 아이들과 함께한 유아교육자로서,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의 당부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최악의 기후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유력후보들의 공약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것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며 “같은 당 대선 공약에 있던 것들마저 자취를 감췄는데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책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편 가르기를 하지 않았으며 한다”며 “당선과 동시에 지도자는 특정 집단이나 이념에 동조하는 사람들만의 지도자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편들기는 돈 없고 힘없는 이들을 위해서만 해야 모두가 행복한 전주, 전북이 가능해진다”며 “무엇이 옳은지를 판단하기 힘들 때 사용할 ‘꿀팁’을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전하면 ‘아이들의 눈으로’, 다음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경제)윤방섭 건설협회 전북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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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방섭 건설협회 전북도회장

윤방섭 건설협회 전북도회장은 “전북지역 경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새 도지사의 앞으로 4년간의 행보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산업은 대표적인 지역 밀착산업이자 국가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큰 산업이지만, 작금의 시장환경은 처벌만을 양산하는 각종 규제와 원자재 수급불안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많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지역건설사의 안정적인 물량확보 기반인 SOC 예산도 새만금 사업 외에 지자체 인프라 비중은 감소하거나 답보상태에 있어 일감부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새 도지사는 지역 건설산업이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개선해 주시고, 서민들의 삶과 직결돼 내수경기 활성화에 효과적인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자체 SOC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정책을 펼쳐달라”며 “포스트 코로나 속 ‘저성장의 덫’에 걸려 있는 전북 경제가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여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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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인 전북대학교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생물환경화학과 학생

△(사회)이경인 전북대학교 생물환경화학과 학생

이경인 학생(전북대학교 생물환경화학과)은 “모든 당선인에게 축하와 박수를 전한다”면서 “전주에는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문화복합센터가 없어 아쉬웠는데 전주역 명품복합센터 조성사업에 대한 공약이 보여 눈길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 복합센터 공약을 보고 반가우면서도 의구심이 들었다. 특히 실현이 가능할 지에 대한 의심이 가장 컸다”며 “지금까지 전주역 앞 첫마중길은 많은 개발이 있었지만, 전주시민들에겐 매우 복잡하고 무언가 만들었다기에는 아쉬운점이 많았다. 또한 버스정류장과 차들이 뒤엉켜 버스 타기도 매우 어려웠다. 전주역 앞 문화복합센터를 조성하기에 앞서 시민들과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보기 쉽고 교통의 순환이 좋은 거리를 우선적으로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그 후에 복합센터를 만들어 더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곳을 조성한다면 전주의 트레이드마크가 될수 있을 정도로 활성화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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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정강선 전라북도체육회장

△(체육)정강선 전라북도체육회장 “올곧은 체육정책 펼쳐주기를”

정강선 전라북도체육회장은 “당선되신 모든 분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체육은 국력이자 복지로, 침체 돼 있는 전북 체육을 부활시켜 한국 체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올 곧은 체육 정책을 펼치기를 희망한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이 체육 강도에서 체육 선진도로 발돋움하기위해서는 재정이 무엇보다 확충돼야 한다”며 “한정 된 예산으로는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생활체육 등 산적해 있는 체육 현안을 해결할 수 없으며 체육 영재 발굴 등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육은 자주성과 전문성을 갖고 중장기 계획을 설정, 추진해야 하고 그러기위해서는 전라북도와 전북도교육청, 종목단체, 시군체육회 등 모든 체육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전북체육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원팀’이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스포츠마케팅은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굴뚝 없는 성장 산업으로 우리 전북은 새만금이라는 큰 자산이 있는만큼 대규모 스포츠타운 등을 조성, 국내외 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실업팀을 적극 창단시켜야 한다”며 “전북 체육의 희망과 변화의 돌풍을 일으켜 도민들의 복지와 행복추구권, 건강권을 챙겨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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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호 전북예술단체총연합회장

△(문화)소재호 전북예술단체총연합회장 “문화예술 선진화 이뤄내길”

소재호 전북예술단체총연합회장은 “도지사, 교육감, 시장, 군수를 비롯해 오늘 당선의 영예를 누리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 고장의 도민들을 위해 중차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며 소기하는 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그 첫걸음에 부쳐 기왕의 무거운 짐 위에 더 하나의 간곡한 주문을 얹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고장의 문화예술은 모든 면에서 매우 정체됐다고 감히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평할 수 있다. 이 고을의 문화예술 선진화를 위해서는 지난 시대와는 확연히 다르게 여러분께서 더욱 분발해 주셔야겠다는 주문”이라며 “예술회관 건립, 전람회장 및 공연장 구축, 창작 의욕을 북돋우기 위한 예술인 대접 향상, 예술인 육성 및 예술교육 심화, 전통예술 보유ㆍ보관ㆍ관리 철저와 전승 강화, 예술경연, 공연대회 확장 등 실로 예향의 면모를 갖춰 가기 위해서는 배전의 노력이 요구된다”강조했다.

또 “사실 우리나라 안에서 전북의 경쟁력은 문화예술의 무한 창달과 관광 산업의 육성뿐이다. 천혜의 자원 활용도 좋으나, 새로이 만들어 가는 문화예술이 장차 번창해야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조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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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혜 전주하가초등학교 보건교사

△(교육)배은혜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전주하가초등학교 보건교사 “변화와 기대”

배은혜 전주하가초등학교 보건교사는 “먼저 선거를 치르며 많은 슬픔과 기쁨을 함께 공유했을 당선자분들께 축하드리며, 지금부턴 소통과 소통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읽어 나가야 한다”며 “도민은 누구나 자신이 지지했든 지지하지 않았든 저마다 새로 수장이 들어설 도시에 대한 변화와 기대를 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당선된 도지사와 교육감, 그리고 시장군수, 의원들이 백년지대계라는 교육문제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면서 “그간 전북교육은 지자체와 교육청, 그리고 도민들이 제각각 따로 가는 외딴 섬으로 오히려 발전이 아닌 퇴보를 거듭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지난 2년 넘게 코로나19에 맞서 모두가 싸워왔는데 코로나 초기부터 현재까지도 제대로 된 대비책이 준비되지 않아 교육 일선에서 혼선을 빚는 경우가 많았다”며 “향후 그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준비하고 이겨낼 수 있도록 교육분야에 대한 질병 관리책을 메뉴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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