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어닝 발표 앞두고 숨직인 장세 전망: 서울경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1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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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있저] '론스타 분쟁' 10년 만에 결론. 정부 "이의 신청 검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우리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투자자와 국가 간 소송 결과가 10년 만에 나왔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우리 정부가 론스타에 2900여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정이 나온 건데요.

자세한 내용을 '쇼 미 더 경제'에서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지금 론스타와 한국 정부 굉장히 긴 악연이 계속됐다. 이렇게 설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간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부터 정리를 해 볼까요.

[박정호]
사실 IMF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가 갑작스럽게 전 세계 자본시장에 개방되기 시작하면서 정말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론스타라는 선진 금융기법을 가지고 있는 펀드가 우리나라 여러 가지 헐값에 매물로 나온 것들을 대거 매입하면서 큰 돈을 벌기 시작했는데요.

제일 먼저 시작된 것은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작됐습니다. 사실 부실채권 그러면 일단 우리는 당연히 투자가치가 없다고 생각을 했지만 사실 선진국에서는 부실채권을 충분히 활용해서 충분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발견해낸 상태였거든요.

그런 방식으로 론스타가 우리나라에서 초창기 시드머니에 해당하는 몇 천억 원을 일단 손에 쥘 수 있었고요. 그 뒤부터는 우리나라에서 헐값에 나온 여러 가지 빌딩들. 주로 600억대의 빌딩들을 매입해서 단기간에 900억에 판매하면서 이렇게 건물을 사고파는 것에 대한 어떻게 보면 한번의 작은 금액으로 실험해 보고 그 뒤로 스타빌딩이라고 해서 6000억 대 건물을 매입해서 다시 9000억에 판매하는 형태로 단기간에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두게 됩니다. 그러다가 이제 회사 매입까지 나서게 됐는데요.

제일 먼저 우리나라에서 론스타라는 이름이 알려지게 된 배경은 극동건설 매입 때부터입니다. 극동건설이 론스타가 매입했던 9월 FOMC·어닝 발표 앞두고 숨직인 장세 전망: 서울경제 금액이 한 1700억 정도에 매입을 했는데 그 극동건설을 매입하자마자 극동건설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을 다시 팔아서 다시 얻은 돈이 1500억입니다.

그러니까 본인들이 투자한 금액 자체를 벌써 부동산을 매각해서 다시 회수하고요. 그다음에 극동건설이 대주주가 됐으니까 배당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겠죠. 배당으로 다시 1500억 가까이 이익을 또 한 번 거두게 됩니다.

그래도 자신들이 투자했던 1700억 원의 지분은 그대로 있는 상태죠. 그리고 그 지분 1700억에 매입했던 극동건설을 우리나라 뭐 회사에 다시 6000억에 판매하면서 한 회사로 거의 1조 원에 가까운 수익을 거두게 되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론스타라는 해외 사모펀드가 들어와서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어마어마한 차익을 거두고 있다는 게 알려지게 됐고요.

그러다가 이제 정말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두게 되는 게 오늘 주제인 외환은행 인수인데요. 2003년도에 론스타가 처음으로 외환은행을 인수하고 그다음에 2008년도에 HSBC에 매각을 하려다가 한번 좌초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그 당시 매각 과정에서 우리나라 고위인사들이 연루됐던 흔적이 있으니 잠시 중단하라고 해서 매각이 한번 지연됐고요. 그러다가 2010년도쯤에 하나은행에 다시 외환은행을 매각하는 과정이 전개되는데요. 바로 그 과정에서 또 수조원대의 매각 차익을 얻게 되는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IMF 이후에 부실해진 나라에서 돈만 빼가다가 아예 지갑까지 뺏어가는 약간 그런 형국이 된 상황이었는데 지금 투자자 분쟁에서 주요 쟁점은 뭐가 있었던 겁니까?

[박정호]
특히 론스타 입장에서는 2007년도에 HSBC가 외환은행을 아주 비싼 값에 사주기로 했었었는데 그 당시 한국 정부가 수사를 빌미로 해서 매각을 지연시키고 차질을 빚었다. 그것 때문에 1차적으로 손해를 봤다는 게 있습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하나은행의 매각을 승인하는 걸 지연하는 과정에서 제값을 받거나 조기에 본인들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려워진 부분 때문에 이 부분 역시도 이번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요인이 됐었습니다.

[앵커]
지금 이 분쟁기간이 한 10년 정도 됩니다. 원래 보통 이렇게 10년이나 오랜 기간이 걸리는 겁니까?

[박정호]
아닙니다. 원래 이렇게 분쟁이 길어지는 경우는 되게 이례적이고요. 익시드라고 해서 이런 분쟁을 조정하는 기구에서 통상적으로 이런 분쟁을 해결하는 데는 4년에서 5년 정도가 소요가 됩니다.

[박정호]
그런데 이번 경우는 중재를 담당했던 민간위원 중에 한 분이 개인의 일신상의 사유로 중간에 바뀌게 되면서 또 중재가 길어지게 되는 9월 FOMC·어닝 발표 앞두고 숨직인 장세 전망: 서울경제 그런 이유들도 있었습니다.

[앵커]
지금 론스타 측에서 중재판정부에 청구한 금액이 6조 원 정도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4.6%가량인 2900여 원 금액이 인정이 됐는데 배상 금액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는 겁니까?

[박정호]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론스타 입장에서 가장 큰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게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HSBC의 매각을 무산하게 한 책임을 물어서 이것에 대한 보상을 달라는 거였는데. 이건 이번에 인정받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인 2011년도 하나은행 매각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연이 있어서 본인들이 손해를 봤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분적인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때 전체 피해금액이라고 산정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50% 정도는 한국 정부가 손해를 배상해 주는 게 적합하다고 판단이 들어서 이번에 2900억 원 정도를 배상하는 것으로 판정이 나온 것이기는 합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2900억 정도 어차피 이것밖에 못 받을 건데도 6조라는 뻥튀기를 한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오늘 배상 결과를 보고 법무부에서는 사실상의 승리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호]
일단 소송을 할 때는 당연히 소송에 임할 때는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청구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에 금액이 다소 부풀려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특히 론스타에서 6조 원에 가까운 배상금을 청구한 방식은 2007년도에 HSBC의 매각을 못하는 과정에서 봤던 손해가액을 기회비용 차원에서 넣고요.

그러고 나서 두 번째인 2011년도 하나은행 매각 과정에서 지연돼서 유발됐다고 봤던 피해금액을 또 기회비용 차원에서 넣고 그리고 이번에 이것을 수령하게 되면 한꺼번에 수조원의 금액이 입금되다 보니까 벨기에 정부에 어마어마한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 세금도 너희들 때문에 내게 되는 것이니 그것도 또 가산해서 피해금액으로 넣은 거예요. 그러니까 논리적인 구조라기보다는 일단 받을 수 있는 걸 다 청구한 셈이라고 보시는 게 낫겠고요.

이 금액을 전부 다 우리가 배상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2900억이라는 금액은 당초 우려했던 분들에게는 그래도 우려에 비해서는 적은 배상 금액이 나왔다는 얘기가 나오고요.

[앵커]
왜냐하면 6조 원 달라고 했는데 너네 2900억만 줘라 그렇게 했을 때는 생각보다 적은 것 같은데?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박정호]
맞습니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론스타가 우리나라에서 지금 화면에서 나오고 있는 많이 언급되는 외환은행 사건만 있는 게 아니라 외환카드 같은 경우는 그걸 싸게 인수하기 위해서 주가조작에 개입을 해서 그건 이미 유죄판결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불공정한 방식으로 우리나라에 헐값으로 굉장히 취약한 경제구조상에서 나왔던 매물들을 대거 가져가는 방식을 많이 취했기 때문에 2900억도 아직까지 이것까지 내야 되겠느냐 하는 생각을 가진 분들도 많죠.

[앵커]
배상금액에 지금 2900억 원에다가 이자가 185억 원 정도가 더 붙습니다. 이 이자가 2011년 12월부터 계약 시점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건데 이자는 어떻게 산정되는 겁니까?

[박정호]
이자 역시도 본인들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는 그 돈을 미리 수취 받아서 그걸 자신들이 다시 활용했었을 때 충분히 얻을 수 있는 금액까지도 다시 청구하는 방식이라고 보시는 게 맞겠습니다.

그러다 9월 FOMC·어닝 발표 앞두고 숨직인 장세 전망: 서울경제 보니까 이 금액마저도 우리가 다 배상해야 되는 건 2900억에 대해서는 우리가 배상 책임을 그쪽에서 주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익시드 차원에서 줬기 때문에 거기에 해당되는 이자금액 정도는 포함되는, 이걸 내겠다고 한다면 그건 맞는 수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법무부 장관 오늘 배상판결 보고 난 이후에 국민 혈세 한푼도 못 낸다. 이의신청하겠다. 차 분쟁을 예고했거든요. 이거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박정호]
사실 여기에 대해서는 설명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이렇게 외국투자자와 어떤 국가간의 소송을 처리하는 방법은 익시드만 있는 건 아닙니다. UN국제거래중재위원회도 있고요.

상설중재재판소 등 다양한 곳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익시드를 통해서 우리가 이렇게 판결을 받게 된 이유는 론스타 법인이 벨기에에 있는데요.

벨기에와 우리나라가 투자와 관련된 협정을 양국가가 맺었을 때 그때 만약에 이런 분쟁이 있었을 때는 익시드 또는 UN국제거래법 중재위원회 이런 곳에서 중재를 하도록 양국가 간에 합의를 본 겁니다.

그런데 이중에서 론스타가 이번에는 익시드를 통해서 결판을 보자라고 얘기했고 그것에 대해서 어그리를 한 거예요. 따라서 익시드가 꼭 따라야 되는 유일무이한 판결의 모든 종착지는 아니고요. [앵커] 그래도 강제성은 있는 거 아닙니까?

[박정호]
그게 왜 그러냐면 우리나라가 벨기에와 국가와 조약으로써 여기에서 판결한 걸 따르겠다고 서명을 했기 때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이걸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하면 얼마든지 다시 바꿀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이 자체가 마치 국제적으로 무슨 권위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 안 지켜도 된다 이런 건 또 아니다. 이건 기억을 해야겠죠.

[앵커]
지금 중재할 수 있는 기관이 두 개인데 익시드의 결정이 나온 거고 우리 입장에서는 다른 중재기구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법리 다툼을 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은 있다, 그렇게 보신 겁니다.

하지만 익시드 안에서 봤을 때는 우리가 이의신청을 했을 때 이거는 무효라고 할 수 있는 조건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조건에 지금 이 사태가 부합한다고 보십니까?

[박정호]
몇 가지는 부합합니다. 일단 판정부 구성 자체가 잘못됐다고 보이지는 않고요. 대신 명백하게 부패 행위가 론스타가 우리나라에서 외환카드 주가를 일부러 낮추게 하는 과정으로 불법행위를 한 바가 있습니다.

[앵커]
지금 그래픽에서 보신 것처럼 판정무효 신청 사유가 5가지가 있습니다.

[박정호]
그중에서 론스타가 우리나라에서 했던 부패행위나 이런 것들은 일부 중요한 론스타의 도덕적인 해이를 보여주는 근거라고 할 수 있고요. 바로 그런 것들로 인해서 충분히 판정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우리가 불복하고 요청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아직까지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의신청을 통해서 또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지금 론스타 분쟁 외에도 한국 정부 상대로 국제소송 여러 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손해배상 규모가 만만치 않다고 하는데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박정호]
몇 가지 말씀을 드리면 엘리엇하고의 손해배상은 제일모직 합병승인 과정에서 유발된 손해배상에 대해서 엘리엇이 요구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본인들이 손해를 봤다고 해서 또 유사한 소송준비 중에 있고 중국 투자자들은 개인 차원에서 그다음에 부산 재개발 투자자들 역시도 마찬가지고요.

그다음에 디야니 가문은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 과정에서 6건의 이런 유사한 분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모든 것들의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우리나라가 IMF 외환위기 이후 어떻게 보면 국제적인 선진 금융기법에 취약한 상황에서 굉장히 헐값에 많은 것들이 매물로 나오면서 그때 취약한 구조를 틈타서 들어온 회사들도 상당히 많다는 점이 일부 있고요.

그다음에 또 한 가지는 국내에서는 이런 투자방법이 합법적인 범주를 벗어나다 보니까 외국에서는 또 합법인데. 그러니까 국내 금융당국에서는 이게 어떤 방식으로 어떤 로직으로 작동하는지를 미처 파악하지 못해서 이렇게 발이 담궈진 다음에 분쟁 아닌 분쟁에 휘말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것들 모두 아직까지 선진적인 금융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은 시점에서 유발됐던 일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죠.

[앵커]
이번 분쟁 결과가 혹시 지금 앞서 설명해 주셨던 여러 가지 국가와 투자자 간의 이런 분쟁에서 혹시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닌가. 이번 론스타 사례를 통해서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닐까 이런 우려들도 나오고 있거든요. 혹시 비슷한 사례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들이 필요할까요?

[박정호]
사실 어떤 금융당국에서 그런 금융기법을 어떻게 처리하고 어떻게 대우해야 되는지를 확인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 그것과 유사한 사례들을 많이 다뤄봤을 때 그것을 대응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금융을 산업으로 육성하기보다는 금융을 감독의 대상으로만 삼고 있는 부분이 많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외국에서 굉장히 독특한 방식으로 우리나라에 투자가 들어왔었을 때 이거에 대한 대응력이 아직까지 취약한 부분이 많습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좀 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이런 금융기법들을 국내의 제도 속에 녹여내기 시작한다면 외국에서 들어왔었을 때도 자생력 있게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쇼미더경제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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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 전망] 9월 FOMC·어닝 발표 앞두고 숨직인 장세 전망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 발언 이후 전 세계 증시가 상승 동력을 잃었다. 베어마켓 랠리가 끝나고 역실적 장세의 초입에 돌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음 주 증시는 9월13일(현지 시간) 8월 CPI와 21일(현지 시간) 9월 FOMC 발표 이후 3분기 프리 어닝 시즌(실적을 발표하는 어닝 시즌 직전의 기간)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0포인트(0.26%) 하락한 2409.41에 마감했다. 지난 26일(2481.03)과 비교하면 한 주 사이 71.62포인트(2.97%) 하락했다.

이번 주 증시는 미국 증시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베어마켓 랠리가 사실상 끝났다는 분석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 매파 발언을 한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정책 신뢰를 잃는 실수를 피하기 위해 분명한 물가 상승률 둔화세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매파 기조를 이어가리라 본다. 이달 주식 시장은 상단이 제한된 박스권 장세가 될 것이란 게 대다수 증권사의 분석이다.

다음 주 코스피는 2400선 지지력을 확인할 전망이다. 일부 반등시도가 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분위기 반전이라기보다는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 속에 환율 등락에 따른 반등세가 있으리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추세적 증시 상승을 이끌 재료는 당분간 부재할 전망이다. 7일 유로존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나오는데 이 연구원은 기존 0.6%(전 분기 대비)에서 0.3%로 하향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시금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 부각, 유로화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소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8일 밤에는 ECB 통화정책 예정돼 있는데 물가부담 증폭으로 금번 회의에서 50bp, 또는 75bp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제 긴축강도를 높이기 시작하는 ECB 기조 강화로 유로화 강세를 부추길 수 있는 요인이다”며 “결국 에너지 위기, 경기 우려로 인한 유로화 약세 대 긴축 강도 확대로 인한 강세 압력이 공존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일 원·달러 환율은 7.7원 오른 달러당 1,36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09년 4월 1일(1,379.5원) 이후 가장 높았다. 코스피는 6.20포인트(0.26%) 내린 2,409.41, 코스닥은 2.44포인트(0.31%) 내린 785.88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2일 원·달러 환율은 7.7원 오른 달러당 1,36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09년 4월 1일(1,379.5원) 이후 가장 높았다. 코스피는 6.20포인트(0.26%) 내린 2,409.41, 코스닥은 2.44포인트(0.31%) 내린 785.88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8일 나오는 연준 베이지북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미국 경기에 대한 평가가 담기는데 경기 침체 수준을 어느 정도로 점치느냐에 따라 주식 시장이 영향받을 전망이다. 지난 6월, 7월 베이지북에서 반복된 표현은 ‘대부분 지역에서 수요 둔화 조짐 확대. 5개 지역은 경기 침체 우려 확대’였다.이번 베이지북 내용에서 수요 둔화 및 침체 우려 지역들의 추가적인 확대가 나타날 경우 경기 경착륙 가능성을 높여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코스피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2400포인트에서 2500포인트 사이 단기 박스권을 오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8일은 쿼드러플 위칭데이로 외국인 및 기관의 현선물 수급 변동성도 증시 하방압력을 높일 수 있는 변수로 판단한다”며 매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주식 시장은 관망세가 짙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베어마켓 랠리 마무리 후 역실적 장세로 진입하는 초입 국면으로 판단한다”며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큰 시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추천주로는 경기와 무관한 종목들이 꼽혔다. 김 연구원은 “구조적 성장주, 정책 수혜주, 경기방어주 중심의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전력을 권고한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와 과학법 발효 관련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기회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자동화·인공지능, 엔터테인먼트, 편의점, 제약, 통신 등을 꼽았다.

외환 거래를 시작하는 방법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의 하반기 판매 실적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업계 비수기로 여겨지는 3분기에도 판매 호조를 보이는 데다 우호적 환율환경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법(감축법)에 따른 전기차 판매 위기를 넘어서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하반기 미국 판매 청신호, 전기차 보조금 없이 버틸 체력 축적

▲ 현대차그룹이 하반기 판매 호조를 보여 우호적 환율환경과 맞물려 미국 전기차 판매 절벽 위기를 넘어서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현대차 미국 앨리바마 공장.


2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354.9원에 거래를 끝냈다. 연고점을 경신한 하루 전 종가보다 17.3원이 더 올랐다. 기존 종가 기준 최고치는 2009년 4월28일의 1356.8원으로 1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증권업계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달러화 대비 유로화 약세, 중국 경기침체 등이 뒤섞여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고환율 기조가 연말까지 계속 될 수 있다는 시선 나온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 "환율이 하락 기조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9월 FOMC·어닝 발표 앞두고 숨직인 장세 전망: 서울경제 유럽의 에너지 공급 개선, 중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 전환 등이 필요하다"며 "이는 연말 이후가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와 같은 수출 기업에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출물량과 외화표시 수출가격이 일정하다고 가정할 때 환율이 상승하는 폭만큼 매출이 증가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2분기 1년 전보다 12% 상승한 원/달러 평균 환율에 힘입어 각각 6410억 원, 5090억 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봤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8월 기준 역대 최대 판매를 동시에 기록해 미국에서 거두는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8월 미국에서 현대차는 6만4335대, 기아는 6만6089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8월보다 각각 14%, 22% 늘었다.

현대차 가운데는 투싼(1만4305대)과 엘란트라(1만4238대)가, 기아 차 중에는 스포티지(1만2986대)와 포르테(1만1838대)가 가장 많이 팔렸다.

현대차그룹은 미국뿐 아니라 8월 글로벌 판매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8월 글로벌 판매에서 1년전 보다 각각 판매량이 11.6%(33만4794대), 10.4%(23만9887대)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가 모두 두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 뒤 1년 2개월 만이다.

7월에도 현대차와 기아는 1년 전보다 판매량이 4.0%, 6.3% 증가했다. 3분기 들어 두 달 연속 실적 호조를 보인 셈이다.

일반적으로 3분기는 연말 9월 FOMC·어닝 발표 앞두고 숨직인 장세 전망: 서울경제 자동차 최대 성수기인 4분기와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 사이에 낀 비수기로 여겨진다.

더욱이 8월 미국 자동차시장 인센티브(판매 장려금)이 1117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기아의 인센티브는 각각 409달러, 450달러에 그쳤다.

비수기에도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인센티브는 낮게 유지되고 환율 상승세는 더 커지면서 하반기 미국에서의 이익체력은 더 튼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공급 개선이 예상되지만 빠듯한 차량 재고 상황은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과거보다 매우 낮은 수준의 인센티브 수준(레벨)이 유지되는 가운데 가동률 개선 효과가 손익에 더 긍정적인 영향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한해 보조금(세액공제)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인플레이션 완화법(감축법, IRA)'에 서명하면서 이 법이 즉각 발효됐다.

현대차그룹 하반기 미국 판매 청신호, 전기차 보조금 없이 버틸 체력 축적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6일 인플레이션 완화법에 사인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원재료와 배터리 부품이 대부분 북미에서 생산되거나 중국 등 적대적 국가가 아닌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동맹국에서 수입돼야 한다는 조건이 추가된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달 16일부터 올해 12월31일까지 IRA 발효에 따라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천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목록 발표했는데 아직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지 않고 있는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모두 제외됐다.

전기차 보조금 혜택 제외로 현대차그룹 전기차들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후퇴해 판매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에 정부와 현대차그룹은 IRA 시행과 관련한 전방위적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최근 외교부는 현대차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까지 법안을 유예해 달라고 미국 측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도 '북미 내'로 규정된 전기차 최종 조립 및 배터리 부품(소재) 요건을 완화해 줄 것을 미국 통상 당국에 요청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착공 예정이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설 일정을 6개월 가량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대응 마련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하반기 출발점에서 현대차그룹의 판매 호조는 우호적 환율환경과 맞물려 IRA에 관한 대응책이 구체화되기까지 전기차 판매 타격에 맞서 수익성을 방어하는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36만9535대(제네시스 포함)의 자동차를 미국에서 팔았다. 그 가운데 약 9%인 3만4518대(제네시스 포함)를 전기차가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올해부터 전용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판매를 본격화하며 전기차 판매를 빠르게 늘리고 있으나 아직은 전기차 판매 볼륨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와 기아의 연간 판매 대수는 각각 1년 전보다 2.5% 증가한 398만 대, 9.4% 늘어난 303만 대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평균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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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블, 1호 상품 DAS 상장…거래 기념 이벤트

  • 송고 2022.09.05 08:12 | 수정 2022.09.05 08:14
  • EBN 이윤형 기자 ([email protected])

30일까지 경품 증정·한달 간 매수 수수료 무료

펀블이 조각투자 1호 상품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펀블

펀블이 조각투자 1호 상품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펀블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펀블의 1호 상품인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1호'가 플랫폼 상장을 통해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한다. 펀블은 1호 상품으로 최초 발행하는 129만6000 DAS의 상장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펀블의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1호'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업무시설 1개 호실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으로 지난 8월 16일 공모를 시작해 이틀 만에 64억 8,000만원(129만 6,000 DAS)의 물량이 조기 완판되어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DAS는 대형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부동산 신탁 수익증권에 상응하여 발행되는 디지털 자산 증서로 투자자는 펀블 플랫폼 상장을 통해 DAS를 주식처럼 쉽고 간편하게 매매하여 실제로 부동산을 사고 팔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DAS를 보유한 투자자는 해당 부동산에서 나오는 월세 수익을 배당금으로 매월 지급받고 부동산을 처분할 때 발생하는 매각차익도 보유한 DAS 수량에 비례해 배당 받을 수 있다.

이번에 발행된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1호 DAS는 우리자산신탁이 발행하는 부동산 수익증권을 미러링하는 디지털자산증서로서 9월 5일 펀블 플랫폼에 상장되어 상장일 오전 9시부터 펀블앱을 통해 주식처럼 간편하게 매매거래를 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는 청약금액에 따라 5,000원 단위로 분할된 DAS를 배정받게 되고, 이후 실시간 DAS 매매를 통한 시세차익은 물론 임대수익과 매각수익 배당까지 노릴 수 있다.

조기 완판 및 1호 발행 DAS의 상장을 기념해 9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달 간 진행되는 이벤트는 기간 내 최다 거래 횟수를 기록한 고객 5명에게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입장권(1인 2매)을 제공하고, 이와 별도로 최대 거래대금을 기록한 고객 5명에게도 롯데월드 자유이용권(1인 2매)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거래에 참여만 해도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는 기회(20매)도 제공하고, 이와 함께 이 기간 동안 거래 활성화를 위해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0.2%(부가세 별도)에 해당하는 매수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찬식 펀블 대표는 "이번 이벤트는 펀블의 첫 공모가 성공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고객에게 감사의 뜻으로 마련한 행사"라면서 "앞으로 펀블을 통해서 누구나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대형 랜드마크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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