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우리가 특정한 중재자를 거치지 않고 가치를 가진 재화를 인터넷 프로토콜을 통해 직접 교환할 수만 있다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전혀 다른 형태의 탈중앙화된 경제가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
탈중앙화 프로젝트와 프로토콜 경제의 시대
현대문명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인터넷 프로토콜은 사실 정보를 복사해서 전달하는 기능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기존의 인터넷은 정보 비대칭성을 크게 개선했지만, 실제로 가치를 가지는 데이터를 신뢰성 있게 교환하는 경제활동을 지원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는 결국 오늘날의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같은 공룡 같은 정보통신 기업들과 더불어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의 금융기관들로 하여금 막강한 중재자로서의의 역할을 부여했습니다. 이러한 중재자들은 우리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영화나 음악 파일 등의 데이터 원장을 중앙화 되어있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며 부와 권력을 축적해왔습니다.
한편, 이에 대한 반발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인터넷을 구상해온 개발자들과 암호학자들이 있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특정한 중재자를 거치지 않고 가치를 가진 재화를 인터넷 프로토콜을 통해 직접 교환할 수만 있다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전혀 다른 형태의 탈중앙화된 경제가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의 논문을 통해 마침내 그들이 가지고 있던 오랜 질문에 대한 최초의 해답인 비트코인(Bitcoin)이 탄생합니다. 인류는 ‘개인 간 전자화폐 시스템(Peer to Peer Electronic Cash System)’을 통해 중재자 없이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합의에 따라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저장하고 교환하는 가능성에 눈을 뜨게 된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발명은 블록체인으로 대변되는 탈중앙화된 경제의 서막을 알리는 콜럼버스의 달걀이었습니다. 혹자는 비트코인이 단지 가치를 저장하는 역할 밖에 할 수 없다고 폄하하지만(현재는 역설적으로 그것이 수많은 암호화폐 사이에서 비트코인의 가치를 더욱 분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콜럼버스가 그랬던 것처럼 비트코인의 발명은 인류에게 신대륙 탐험의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더리움(Ethereum)의 등장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영구 보존되는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작성하거나 쉽고 편리하게 토큰을 발행(Token Issuing)할 수 있게 하여 독자적인 경제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치 15세기 후반에 대항해 시대가 열렸던 것처럼, 전 세계의 수많은 개발자가 각자의 철학과 기술, 그리고 인센티브 해시드 활동 기반의 경제모델을 통해 기존의 비효율적이거나 불투명하거나 탐욕적인 중앙화된 경제 시스템들을 하나씩 리빌딩하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 것입니다. 대중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공적인 탈중앙화 프로젝트들이 등장하기까지는 많은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는 머지않아 몇 개의 성공적인 프로젝트들을 통해 생태계의 구성원들이 “네트워크에 기여한만큼 공정하게 보상받는 경제”를 실제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해시드는 무슨 일을 하는가
해시드(Hashed)는 탈중앙화의 가치와 프로토콜 경제의 등장이 인류 문명에 비가역적인 도약을 이끌어낼 거대한 흐름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혁신적인 탈중앙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투자하며,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투자사입니다. 우리는 탈중앙화 프로젝트에 대해 단순히 투자 가치를 가지는 금융상품으로서의 관점보다는, 우리가 전략적 투자자가 되어 도움을 주었을 때 빠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스타트업 조직의 관점으로 접근하고자 합니다. 이는 해시드가 연쇄 창업 경험이 있는 파트너들에 의해 설립된 투자사이기에 지향할 수 있는 가치이기도 합니다.
“해시드는 임팩트 투자와 커뮤니티 빌딩을 통해 탈중앙화 프로젝트의 글로벌한 적용을 가속화합니다.”
해시드의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4가지의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탈중앙화 프로젝트 (decentralized project)
- 임팩트 투자 (impact investment)
- 커뮤니티 빌딩 (community building)
- 가속화 (accelerating)
우리의 비전 선언문에 블록체인(blockchai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DAG(Directed Acyclic Graph) 등 블록체인이 아닌 아키텍처를 통해서도 탈중앙화의 철학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얼마든지 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술은 우리가 바라는 탈중앙화의 이상과 철학을 구현하기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커뮤니티와 함께 명확한 진화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다면, 기술은 우리가 상상했던 범위를 넘어 빠르게 그리고 끊임없이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1) 임팩트 투자 (Impact Investment)
해시드의 첫 번째 활동은 임팩트 투자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벤처캐피털들의 투자 활동과 유사한 카테고리에 속합니다. 해시드가 투자하는 프로젝트의 유형은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Type A: 탈중앙화 커뮤니티가 기술적으로 당면한 중요한 문제를 차별화된 접근법과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풀고 있는 프로젝트
-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세대 블록체인 프로젝트 (ICON, EOS, Aelf, Quarkchain, Thunder, Dfinity, Oasis 등)
- 탈중앙화 프로젝트의 개발 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스마트컨트랙트 감사를 위한 Quantstamp, 탈중앙화된 DB를 제공하는 Bluzelle, 탈중앙화된 서버리스 아키텍처를 지원하는 Wireline 등)
- 가치가 안정된 암호화폐, 스테이블 코인을 만드는 프로젝트 (Terra 등)
Type B: 현실 세계에 탈중앙화와 토큰 경제의 효용성을 파급력있게 전달할 수 있는 프로젝트
- 이미 수백만 명 이상의 충성도 높은 활성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강력한 제품개발 및 사업개발팀을 보유한 팀의 리버스 ICO (TTC, Carry, Contents Protocol, Cosmochain, WAX 등)
- POC 수준, 혹은 충분한 규모의 경제를 형성하지 못한 상태(수만에서 수십만명 이하의 사용자)로 토큰 경제에 도전하는 플랫폼의 리버스 ICO는 고려하지 않음
Type C: 탈중앙화를 통해서만 풀 수 있는 사회 문제에 도전하며 큰 소셜 임팩트를 가져올 수 있는 프로젝트
- 아프리카 출신의 해외 거주 노동자들이 고향의 가족들에게 쉽고, 빠르며 낮은 수수료를 통한 ‘목적이 있는 송금’을 지원하는 SureRemit
- 인센티브 기반의 탈중앙화된 학술논문 상호 리뷰 플랫폼을 만드는 Pluto
- 탈중앙화된 위협 평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블록체인 생태계의 해킹과 스캠을 방어하는 Sentinel Protocol 등
Hashed의 포트폴리오 하이라이트는 웹사이트를 통해 참조할 수 있으며, 우리가 어떠한 기준으로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어떻게 프로젝트를 지원하는지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의 글을 통해 더욱 상세한 투자 철학(Investment Thesis)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2) 커뮤니티 빌딩 (Community Building)
해시드는 탈중앙화 커뮤니티를 만들고 성장시킵니다. 일반적으로 성숙한 산업에서는 벤처캐피털 등의 전문 투자기관이 이러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탈중앙화 생태계는 여전히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우리는 해시드 활동 해시드 활동 커뮤니티 빌딩이 중요하다고 믿고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모든 탈중앙화 프로젝트의 가치는 커뮤니티의 크기, 즉 네트워크 이펙트가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소수의 사람이 전 세계의 모든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면 그 가치는 0에 수렴합니다. 하지만 점점 많은 사람이 그 효용성을 믿고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구성원으로 편입되는 과정이 있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총 가치가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커뮤니티가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탈중앙화의 가치와 의미, 그리고 해당 프로젝트의 비전과 기술을 커뮤니티와 공유하기 위한 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우리는 탈중앙화된 커뮤니티를 교육하고 건강하게 성장시켜나가는 것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커뮤니티 빌딩은 해시드의 투자 및 엑셀러레이션 활동과도 큰 시너지를 만들어냅니다. 다음은 해시드의 커뮤니티 빌딩 활동들입니다.
탈중앙화 프로젝트의 철학과 기술에 대한 강의
- 해시드의 밋업 브랜드인 Hashed Lounge와 더불어 다양한 글로벌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탈중앙화에 대한 철학과 기술에 대한 통찰을 공유합니다.
- 블록체인의 기술적 원리, 주요 블록체인 컨센서스 알고리즘 비교, 이더리움과 EOS의 철학 및 거버넌스 비교, 스테이블 코인 개론, 블록체인과 보안 개론, 한국 블록체인 시장의 현황과 기회, 블록체인 법률/제도 등의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탈중앙화 프로젝트 창업자 초청
- 이더리움의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 해시드 활동 네오의 창업자 다홍페이, EOS의 창업자 브렌단 블루머, 온톨로지의 창업자 리준, Dfinity의 창업자 도미닉 윌리암스 등을 포함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탈중앙화 프로젝트 창업자들을 초청하여 이벤트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등 글로벌 컨퍼런스 수준의 큰 행사를 주최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깊이 있는 토론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소규모 밋업을 주최하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한 예비창업자와 세계적인 수준인 창업자들의 만남은 그 자체로 커뮤니티를 키워 나가고 새로운 프로젝트가 만들어지는 가장 큰 동기가 된다고 믿습니다.
- 커뮤니티를 교육하기 위한 컨텐츠를 지향하며, 토큰 세일을 언급하는 것을 지양합니다.
탈중앙화 프로젝트의 개발자들을 위한 이벤트
- 포트폴리오 프로젝트들의 해커톤을 주최합니다. 특정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개발자들을 연결해 주는 활동은, 일회성으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밋업보다 훨씬 더 중요한 커뮤니티 빌딩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머징 마켓의 개발자들을 지원합니다. 베트남에서 열렸던 블록체인 해커톤에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5개의 수상팀을 서울로 초청하여 한국의 개발자들과 교류하는 이벤트를 주최했습니다.
- 아이콘의 데모데이(뉴키즈온더블록) 등 다양한 탈중앙화 프로젝트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프로젝트와 함께 주요 도시에서의 로드쇼
- 아시아와 북미의 주요 도시에서 포트폴리오 프로젝트와 함께 로드쇼를 다니며, 해당 지역의 전략적 투자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 서울, 싱가폴, 홍콩, 하노이, 베이징, 상해, 심천,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에서 포트폴리오 프로젝트와 함께 밋업을 주최했습니다.
3) 액셀러레이션 (Acceleration)
해시드의 세 번째 활동이자 가장 중요한 미션은 액셀러레이션(acceleration)입니다. 해시드는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합류한 프로젝트를 위하여, 프로젝트 초창기부터 전략적 투자자이자 세컨팀으로 합류하여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며 커뮤니티를 성장시키기 위한 모든 활동을 지원합니다. 리서치 팀과 함께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백서(white paper) 작성과 토큰모델 디자인을 가이드하며, 주요 지역의 전략적 투자자 및 커뮤니티 빌더들과 이해관계를 형성하고 함께 커뮤니티를 키워나는 모든 활동을 돕습니다.
해시드는 현재까지 12개의 프로젝트들을 액셀러레이팅 해왔습니다. 포트폴리오의 범위는 코인매니저와 같은 암호화폐 지갑 유틸리티 어플리케이션에서부터, 아이콘(ICON)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토콜, 그리고 패스포트와 같은 유니콘 기업의 리버스 ICO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시드는 프로젝트 빌더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도움이 없더라도) 내부의 역량으로 탈중앙화의 개념과 가치에 대해 잘 이해하고 훌륭하게 프로젝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팀만을 대상으로 액셀러레이션 합니다. 우리가 제공하는 가장 큰 가치는 ‘가속화’, 즉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것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1년은 일반적인 세상의 20년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시장 환경이 너무나 빠른 속도로 해시드 활동 변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고민하는 바람직한 탈중앙화에 대한 개념과 지식, 그리고 네트워크를 프로젝트 팀과 밀도있게 논의하며 빠르게 프로젝트의 수준을 궤도에 올리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탈중앙화 프로젝트는 태생적으로 글로벌 마켓으로 진출하기 용이합니다. 한국 해시드 활동 시장의 경우 SNS, 이커머스, 금융 서비스 등 몇몇 분야를 제외하면, 선두권 스타트업이 되더라도 겨우 수백억에서 수천억 정도 기업가치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작은 내수 시장에서 활동하던 창업자들과 개발자들은 이 기회를 더욱 크게 체감하게 될 것입니다.
탈중앙화 프로젝트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합니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개발자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만 있다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투자자도 쉽게 프로젝트의 이해관계자로 영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전통적인 스타트업이 한 번도 상상할 수 없었던 폭발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합니다. 해시드는 이 기회의 문이 닫히기 전에, 창업자와 개발자들이 전 세계에서 각각의 탈중앙화 섹터를 리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엑셀러레이팅은 해시드에게 가장 중요한 활동입니다. 이미 좋은 프로젝트는 우리가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누군가가 투자를 하겠지만, 큰 잠재력을 가진 탈중앙화 프로젝트들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글로벌한 탈중앙화 프로젝트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단순 투자수익을 넘어 보람된 일이며 동시에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라 믿고 더욱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탈중앙화 프로젝트의 투자자로서 커뮤니티와 교류하기
전통적으로 투자사들은 대중과 적극적인 교류 없이도 좋은 해시드 활동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노력이 자본시장에서 탑 티어 투자사로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안데르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나 유니온 스퀘어 벤처스(Union Square Ventures) 같은 예외적인 경우도 존재하지만,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거대한 투자사 중에는 신비주의에 가깝게 보일 정도로 최대한 투자활동과 성향을 외부에 드러내지 않는 기관들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헤지펀드나 사모펀드 등이 이에 해당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자신의 트레이딩 전략이나 철학을 상세히 드러내는 것은 경쟁전략의 노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해시드는 적극적으로 커뮤니티에 우리의 생각과 통찰력을 전달하려 합니다. 이는 단순한 브랜딩이나 PR 차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본질적으로 바람직한 탈중앙화 프로젝트 투자사로서 성장하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매우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벤처캐피탈과 엔젤투자사 등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는 대부분의 기관 투자자들은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그들의 견해나 통찰력을 공유하더라도,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은 단순한 정보제공의 영역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버(Uber)나 에어비앤비(Airbnb)에 대한 어떤 의견을 보더라도 그 회사들의 서비스 이미지에 약간의 영향을 받는 정도일 것입니다.
반면, 해시드를 포함한 탈중앙화 프로젝트의 투자사들 대부분의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는 (적어도 토큰이 상장된 이후에는) 커뮤니티의 누구라도 함께 투자하거나 적극적으로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탈중앙화 프로젝트의 투자사가 전통적인 투자사와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에 대한 가장 큰 단서를 제공합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열풍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아직 이 강력한 기술이 세계 경제를 변화시켜가는 원동력과 지향점이 무엇인지, 건강한 철학으로 탈중앙화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커뮤니티의 이해도가 부족하며, 이상적인 방향에 대한 합의의 수준도 낮은 상황입니다. 물론 우리도 명확한 정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탈중앙화 세계에서 투자사가 혼자서 성취할 수 있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 해시드가 고민하는 다양한 주제들을 커뮤니티의 구성원들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고 협력할 기회를 찾고자 합니다.
해시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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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드 로고 / 사진=해시드 미디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는 인도의 블록체인 게임 인프라 스타트업 '리스토(Lysto)'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주도했다고 12일 밝혔다. 리스토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약 160억원(12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해시드, 스퀘어 페그, 비넥스트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타이거 글로벌, 배터 캐피탈이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바라지 스리니바산 전 코인베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 폴 베라디타킷 판테라 캐피탈 파트너, 비니 반살 플립카트 공동설립자, 바비 옹 코인게코 공동 설립자 등이 앤젤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리스토는 '프루프 오브 플레이 프로토콜(proof of play protocol)'이라는 게임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프루프 오브 플레이 프로토콜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디지털화된 자격 증명을 획득하게 된다. 해당 자격 증명에는 게이머의 기술, 플레이 수준 등을 증명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겨있어 팀을 구성하거나 게임에 참가할 때 손쉽게 자신의 수준을 증명할 수 있다.
프루프 오브 플레이 프로토콜은 현재 폴리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베타 테스트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리스토는 향후 솔라나, 이뮤터블X, 플로우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리스토 관계자는 "우리의 게이머가 디지털화된 자격 증명을 통해 어디서든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구축하고 있다"며 "우리 프로토콜은 웹 3.0은 물론 웹 2.0 기반 게이머 모두에게 적합하다. 이는 기존 게임을 플레이하던 유저들도 자격증명을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해시드 활동
해시드(Hashed)는 한국의 블록체인 분야의 전문 투자업체이다. 대표는 김서준이다. 2017년 초에 6억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하여 불과 1년 반만인 2018년에 2,500억원 이상 큰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크립토펀드로 성장했다. 12명으로 시작한 소규모 팀이 18개월만에 400배 이상 돈을 불리고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해시드는 카이버 네트워크, 오미세고, 이오스, 왁스, 엘프, 스톰, 퀀트스탬프 등의 혁신적인 글로벌 프로젝트와 함께, 국내 암호화폐 지갑인 코인매니저(Coin Manager), 해시드 활동 2018년에 성공적으로 토큰발행 이벤트를 마친 아이콘과 클레이튼 등의 프로젝트들을 엑셀러레이팅하고 있다. 이외에도 밋업 브랜드 겸 커뮤니티 공간인 해시드라운지(HashedLounge)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1]
개요 [ 편집 ]
- 설립일 - 2017년 초
- 대표자 - 김서준
- 공동창업자 겸 파트너 - 김서준, 김성호, 김균태, 박진우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hashed.com/
해시드는 한국의 대표 블록체인 투자사이자 액셀러레이터이며 혁신적인 탈중앙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투자하며,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해시드는 임팩트 투자와 커뮤니티 빌딩을 통해 탈중앙화 프로젝트의 글로벌한 적용을 가속화한다. 해시드는 프로젝트 빌더가 아닌 자체 역량으로 프록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팀에 투자하여 속도를 가속화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1]
해시드(Hashed) 함의 [ 편집 ]
'해시(Hash)'는 블록체인 산업의 기술적 근간이 되는 단어라고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타인이 알아보기 어렵게 만드는 일종의 암호화 기술인데, 모든 블록체인이 구동되는 알고리즘에 해시 함수(Hash function)가 해시드 활동 필요하다. 해시드(Hashed)라고 하는 것은 완전히 부서져서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미 암호화되어 버린 상태 같은 걸 의미하는, 해시의 완료형이며 해시드가 상상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근간이 된 미래의 탈중앙화 경제사회의 모습을 떠올리며 만든 이름이다. 창업 당시 혁신적으로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 활동을 하는 조직의 이름을 어떻게 지어야 할까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하다 투자 활동이 기존의 벤처캐피탈들의 영역 및 활동 방식과는 다르다고 생각했고, 기존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지향하는 세상의 모습을 강력하게 형상화한 느낌으로 나아가자는 생각에서 해시드(Hashed)가 탄생했다. [2]
해시드 활동 [ 편집 ]
임팩트 투자 [ 편집 ]
해시드의 첫 번째 활동은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이다. 이는 일반적인 벤처캐피털들의 투자 활동과 유사한 카테고리에 속한다. 해시드가 투자하는 프로젝트의 유형은 크게 다음과 같다.
- Type A : 탈중앙화 커뮤니티가 기술적으로 당면한 중요한 문제를 차별화된 접근법과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풀고 있는 프로젝트
- Type B : 현실 세계에 탈중앙화와 토큰 경제의 효용성을 파급력있게 전달할 수 있는 프로젝트
- Type C : 탈중앙화를 통해서만 풀 수 있는 사회 문제에 도전하며 큰 소셜 임팩트를 가져올 수 있는 프로젝트
커뮤니티 빌딩 [ 편집 ]
- 탈중앙화 프로젝트의 철학과 기술에 대한 강의
- 세계적인 수준의 탈중앙화 프로젝트 창업자 초청
- 탈중앙화 프로젝트의 개발자들을 위한 이벤트
- 포트폴리오 프로젝트와 함께 주요 도시에서의 로드쇼
액셀러레이션 [ 편집 ]
해시드의 세 번째 활동이자 가장 중요한 미션은 액셀러레이션(acceleration)이다. 해시드는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합류한 프로젝트를 위하여, 프로젝트 초창기부터 전략적 투자자이자 세컨팀으로 합류하여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며 커뮤니티를 성장시키기 위한 모든 활동을 지원한다. 리서치 팀과 함께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백서(white paper) 작성과 토큰모델 디자인을 가이드하며, 주요 지역의 전략적 투자자 및 커뮤니티 빌더들과 이해관계를 형성하고 함께 커뮤니티를 키워나는 모든 활동을 돕는다. 해시드는 현재까지 12개의 프로젝트들을 액셀러레이팅 해왔으며 포트폴리오의 범위는 코인매니저와 같은 암호화폐 지갑 같은 유틸리티 어플리케이션에서부터, 아이콘(ICON)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토콜, 그리고 패스포트와 같은 유니콘 기업의 리버스 ICO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포함되어 있다. [3]
해시드랩스 [ 편집 ]
해시드는 블록체인 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해시드랩스(Hashed Labs)를 운영하고 있다. 해시드랩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투자, 기획, 개발 및 퍼블리싱 등 다방면의 컨설팅을 지원하는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해시드랩스는 2018년 2월부터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프로젝트의 지원 모집을 받았으며, 45개 프로젝트가 지원해 최종적으로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사 3곳 노드브릭(NODEBRICK), 노드게임즈(NOD Games), 팀크래프트(Team Craft)를 선정하기도 했다. [4]
해시드랩스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어드바이저로는 세움(SEUM)의 정호석 변호사 외 글로벌 1위 암호화폐 지갑 아임토큰의 김진호 한국지사장, 세계 1위 댑 랭킹 사이트 댑레이더(DappRadar)의 최고 운영영책임자 패트릭 바릴(Patrick Barile), 넥슨 출신 카트라이더 기획자 서동현 PD, 글로벌 게임엔진 유니티코리아의 김인숙 지사장,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회사 해치랩스의 김종화 대표가 함께 참여한다. [5]
포트폴리오 [ 편집 ]
해시드는 40여개 글로벌 팀에 투자했으며 절반 가량은 미국에 있고 일부는 남미나 아프리카에도 있다. 포트폴리오 회사들과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평소에 교류하지만 컨센서스와 같은 큰 컨퍼런스를 통해 효율적으로 직접 만나는 기회를 가진다.
주요인물 [ 편집 ]
컴퓨터공학 전공. 웹케시 국내 핀테크 기업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여 다양한 프로젝트 기획 및 개발자로 참여. 인공지능 기반의 수학교육 플랫폼 스타트업 노리(Knowre) 미국법인 설립 및 공동창업. 2019년 2월 교육부 미래교육위원으로 위촉.
- 김균태 - 해시드 공동창업자 및 파트너. 해시드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해시드랩스(Hashed Labs)의 총괄책임자.
- 김성호 - 해시드 공동창업자 및 파트너.
최근 소식 [ 편집 ]
- '2019 아시아 블록체인 서밋'에 참여
'제2회 아시아 블록체인 서밋'이 2019년 7월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렸다. 이번에 서밋에는 해시드를 비롯해 바이낸스(Binance), 후오비(Huobi) 등의 대형 거래소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 정부 단체들과 블록체인 인큐베이터 인큐블록(IncuBlock), 거래소 코인원(CoinOne), 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스타플레이(StarPlay) 등 한국업체들이 참여했다.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기조연설에서 "블록체인 산업은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ICO가 모든 것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6]
2019년 6월 4일 해시드는 블록체인 게임 교류회(meet up)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해시드의 액셀러레이팅(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해시드랩스(Hashed Labs) 주최로 강남 해시드 라운지에서 열렸다. 해시드는 최근 투자한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더샌드박스(The Sandbox)와 엑시인피니티(Axie Infinity)를 초청해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이 블록체인 게임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하여 논의했다. NFT는 해시드 활동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으로, 게임 아이템과 같은 수집 대상에 고유한 가치를 부여한다.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키티’의 서로 다른모양의 고양이 캐릭터가 NFT를 게임에서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7]
- 해시드, '링크 인더스트리 파트너스' 참여
해시드(Hashed)가 링크의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링크 인더스트리 파트너스(Link Industry Parters)'에 참여했다. 인더스트리 파트너십은 외부 디앱 개발사와 기관투자자, 그리고 펀드 등을 대상으로 한 협력 프로그램이다. 시즌제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1년 동안 100,000 LINK를 보유하고, 정기 파트너 미팅에 참여해야만 그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8]
동영상 [ 편집 ]
각주 [ 편집 ]
- ↑ 1.01.1 막내, 〈블록체인 컴퍼니빌더 해시드 활동 해시드(HASHED)〉, 《네이버 블로그》, 2019-02-10
- ↑ 배양숙 기자, 〈김서준 해시드 대표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탈중앙화 경제의 인덱스"〉, 《매일경제》, 2019-06-14
- ↑ Valletta, 〈#hashed 해시드 소개,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 《네이버블로그》, 2018-07-14
- ↑ 조중환 기자, 〈해시드 랩스,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프로젝트 3곳 선정〉, 《CCTV뉴스》, 2019-04-29
- ↑ 법무법인 세움, 〈설립부터 성장까지, 기업을 세워주는 법률파트너〉, 《네이버 블로그》, 2019-02-26
- ↑ 길민권 기자, 〈‘2019 아시아 블록체인 서밋’ 성황리 마쳐〉, 《데일리시큐》, 2019-07-04
- ↑ 최지연 기자, 〈블록체인과 게임의 만남, 새로운 시장이 펼쳐질까〉, 《시사매거진》, 2019-07-11
- ↑ 심두보 기자, 〈해시드, 라인의 링크 생태계에 동참…‘링크 인더스트리 파트너스’ 참여〉, 《디센터》, 2019-02-21
참고자료 [ 편집 ]
- 해시드 공식 홈페이지 - http://www.hashed.com/
- 한수연 기자, 〈김서준 해시드 대표, “탈중앙화 가치 수용하는 한국은 블록체인 강국”〉, 《블로터》, 2018-07-17
- 안상욱 기자,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해시드, 블록체인 개발자들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 오픈〉, 《아크로팬》, 2018-07-17
- 배양숙 기자, 〈김서준 해시드 대표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탈중앙화 경제의 인덱스"〉, 《매일경제》, 2019-06-14
- 심두보 기자, 〈해시드, 라인의 링크 생태계에 동참…‘링크 인더스트리 파트너스’ 참여〉, 《디센터》, 2019-02-21
- 최지연 기자, 〈블록체인과 게임의 만남, 새로운 시장이 펼쳐질까〉, 《시사매거진》, 2019-07-11
- 길민권 기자, 〈‘2019 아시아 블록체인 서밋’ 성황리 마쳐〉, 《데일리시큐》, 2019-07-04
- 박원익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 블록체인 게임 교류회 개최〉, 《조선비즈》, 2019-05-27
- 조중환 기자, 〈해시드 랩스,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프로젝트 3곳 선정〉, 《CCTV뉴스》, 2019-04-29
같이 보기 [ 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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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드, 암호화폐 세금 전문 서비스 '크립토택스' 시드 투자
출처=해시드
테라·루나 사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알려진 블록체인 투자 전문사 해시드가 이 달 들어 투자활동을 재개하는 모습이다.
21일 해시드는 암호화폐 세금 전문 서비스 ‘크립토택스’ 운영사 더블엑스소프트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크립토택스는 암호화폐 모니터링과 거래 증빙, 세액 산출 및 신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내외 거래소 연동을 통해 사용자들의 암호화폐 거래내역과 자산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세금 납부 시나리오를 지원한다. 현재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으로 정식 출시 일자는 올 하반기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암호화폐 투자는 이제 단순한 매매만으로 이뤄지지 않고 스테이킹 또는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에 참여하는 경우 투자 수익 계산방식이 매우 복잡해진다”며 “개인이 세무 계산을 직접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세무상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어 최적의 과세 결과를 도출하는 솔루션이 암호화폐 과세 시대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루나 쇼크로 수조원대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지며 후폭풍을 겪던 해시드는 최근 연달아 투자 참여 소식을 알렸다. 지난 7일 탈중앙화자율조직(DAO, 다오) 서시스 스타트업 사이어티(CIETY) 프리 시드 투자를 주도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8일엔 1000만 달러 규모의 라인 넥스트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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