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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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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플러스 비상장(왼쪽)과 서울거래소 비상장 애플리케이션 홈 화면.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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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도 '후끈'…플랫폼 경쟁 본격화

증권플러스 비상장(왼쪽)과 서울거래소 비상장 애플리케이션 홈 화면. /박미경 기자

장외주식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장외주식 투자 열풍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장외주식은 비상장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고위험·고수익 금융상품이다. 통상 기업의 상장 전일까지 장외주식시장에서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올해부터 공모주 청약에 균등 배정 방식이 도입됐지만 높은 경쟁률로 인해 대어급 공모주는 1~2주 배정에 그치는 상황이다.

◆제도권 장외주식 K-OTC, 시총 31%↑

비상장 주식의 경우 금융투자협회가 제도화한 K-OTC 시장이 가장 규모가 크다. K-OTC에 등록된 기업들은 기존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OTC의 전체 시가총액 규모는 22조1945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17조437억원과 비교했을 때 30.2% 증가했다.

K-OTC 외에도 사설 플랫폼인 ▲두나무의 '증권플러스 비상장' ▲피에스엑스(PSX)의 '서울거래소 비상장' ▲유안타증권의 '비상장레이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네고스탁' ▲벤처캐피탈협회의 '구주유통망' ▲코스콤의 '비마이유니콘' ▲장외시장 전문 정보업체 '38커뮤니케이션' 등에서 장외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단, 플랫폼마다 거래되는 장외주식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제도권 장외시장인 K-OTC의 경우 총 137곳의 기업이 거래되고 있다. K-OTC에서 거래되려면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공시의 의무가 있다. 가격제한폭도 전일 가중평균주가의 ±30%로 제한된다.

이에 반해 사설 플랫폼에서는 비교적 더 많은 종류의 장외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최대 규모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경우 5543개의 기업이 거래 중이다.

특히 사설 플랫폼은 국내 증권사들의 계좌와 연계해 안전 거래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투명성 강화에 나선 모양새다. 과거 장외주식은 개인과 개인의 일대일 거래가 이뤄져 허위매물이 많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서울거래소 비상장…양강체제?

국내 장외주식 사설 플랫폼에서는 두나무의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PSX의 '서울거래소 비상장'이 양강 체제를 구축하는 모습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삼성증권 계좌로,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신한금융투자 계좌로 거래가 가능하다. 두곳 모두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동시 지정됐다.

지난 3월에는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표절 여부를 두고 두 플랫폼 간 공방이 일기도 했다. 자사 플랫폼과 사용자환경(UI)을 서로 모방했다는 주장이다.

지난 24일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출시 1년 6개월 만에 누적 거래횟수 10만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월간활성이용자지수(MAU)도 지난 1월 13만명에서 4월 기준 30만명 이상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두나무 관계자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업계 최초 증권사 안전 거래 서비스 연계, 24시간 예약 주문 기능 도입 등 시장 혁신과 투자자 편의에 초점을 맞춰 기존 깜깜이 거래가 주를 이뤘던 비상장 주식 투자의 트렌드를 완전히 뒤바꿨다"며 "이번 누적 거래 10만 건 달성은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도약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성과이자 국내 비상장 주식 시장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라고 설명했다.

서울거래소 비상장의 경우 비교적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장외주식 플랫폼 중 업계 최초로 수수료 무료 정책을 도입하기도 했다.

또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투자자 유입을 위해 오는 7월 6일까지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 비상장주식 1주를 무작위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김세영 서울거래소 비상장 대표는 "서울거래소 비상장이 출시 6개월 만에 대표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이번 이벤트로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국내 주요 비상장기업의 주주로 이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밀레니얼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이른바 MZ세대를 대표하는 현상 중 하나가 '중고 경제'다. 사고 싶은 물건에 돈을 쓰는 데 거리낌이 없고, 그렇게 샀다가 소용이 다한 물건은 이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에게 싸게 파는 일에 적극적인 경제관이다.

이 같은 모습은 온라인 시장 확대와 맞물려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성장을 이끌고 있다. 국내 대표적 중고 마켓인 '중고나라'가 기존 오프라인 유통 강자 롯데의 대규모 투자를 받게 됐고, 동네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은 설립 5년 만에 '소비자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세컨슈머…2차 거래에 거리낌없는 MZ세대

MZ세대의 화두는 2차 소비자를 뜻하는 '세컨슈머'(Second+Consumer)다. 장기불황 직격타로 부동산, 차 등 고액 자산을 쉽게 갖기 힘들다 보니 현재의 삶에 충실하려는 경향이 크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지닌 자산의 효용이 다하면 미련 없이 처분하고 현금화하거나 더 나은 물건으로 '환승'하고자 한다.

이처럼 소유·소비 욕구에 솔직한 2030 젊은 세대를 주축으로 중고거래가 활성화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던 물건을 싸게 살 수 있고, 후기를 중고 판매자에게 듣고 참고할 수 있는 점이 중고 거래를 크게 선호하는 이유다. 이는 재사용, 환경 보호라는 오늘날 가치와도 맞아떨어져 높은 경제적 효과를 유발하고 있다.

신흥 중고거래 플랫폼 강자로 급부상한 당근마켓 사례가 대표적이다. 당근마켓은 '당신 근처의 마켓'의 줄임말로, 거주지나 직장 등 자신이 등록한 지역 근처의 중고거래를 중개해 주는 플랫폼이다. 위치 인증을 거쳐야만 게시물을 등록할 수 있어 직거래를 유도하고 사기거래도 예방한다. 중고거래 외에 가까운 마을 사람끼리 소식이나 정보를 공유하는 등 커뮤니티도 다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쓰지 않는 모바일 쿠폰이나 상품권의 중고 거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팔라고'도 떠오르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4개사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

이런 경향은 중고거래 플랫폼에 대한 관심을 오프라인 유통업체에 대한 것 못지 않게 끌어올리고 있다. 심지어 중고거래 플랫폼 간에도 각축전이 치열하다.

1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당근마켓·번개장터·헬로마켓 등 4개 중고거래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관심도를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정부(공공기관) 등 12개 채널 사이트에서 4개 중고거래 앱 정보량을 조사했다. 관심도 점유율의 경우 2019년과의 비교분석도 실시했다.분석 결과 지난해 4개 플랫폼 관련 정보량은 66만877건으로 전년 48만7천131건 대비 1.36배 급성장했다. 같은 해 백화점 업계 관심도 1위에 오른 현대백화점 정보량이 60만 건임을 고려할 때 눈에 띄는 성장세다.

그 중 당근마켓이 31만8천974건 조회돼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중고나라가 23만4천480건을 기록,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번개장터가 7만9천912건으로 3위, 헬로마켓이 2만7천511건으로 4위였다.

각 플랫폼의 소비자 관심도 점유율을 보면 당근마켓은 지난해 48.27%로 나타나 전년 (5.14%)보다 43.12%포인트(p) 급증했다.

중고나라는 35.48%로 전년(67.07%) 대비 31.59%p 감소했다. 번개장터는 12.09%로 전년(12.15%) 수준을 유지했고, 헬로마켓(4.30%)은 전년(15.63%) 대비11.47%p 낮아졌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가 늘면서 정부와 언론, 소비자들이 내놓는 관련 정보도 쏟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 '중고나라 거래플랫폼비교 인수' 참여…온·오프라인 시너지 기대

이런 변화에 국내 유통업계 전통 강자들도 중고거래 플랫폼에 대한 투자·협업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미 롯데그룹이 온라인 최대 중고 플랫폼 중고나라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져 유통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바 있다.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그룹은 중고나라 지분 95%를 인수하는 사모펀드(PEF) 유진자산운용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기로 했다. 롯데쇼핑이 투자 주체로 참여하며, 투자금은 200억~3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인수 금액은 약 1천억원으로 전해졌다.

롯데쇼핑은 나머지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지분을 인수할 권리(콜옵션)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 의사에 따라 언제든 중고나라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다는 뜻이다.

롯데는 오프라인에서의 영향력을 온라인으로까지 확장하려는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로 롯데는 그룹사 차원에서도 최근 매물로 나온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상황이다.

중고나라 역시 국내 온라인 중고거래 시장 거래액의 30% 이상 점유한 것으로 집계된 데다, 가입자만 2천300만명에 달해 '중고거래 공룡'으로 평가된다. 플랫폼이 네이버 카페와 앱에 국한했다 보니 여타 신흥 플랫폼 업체를 견제하기 위해서도 그 규모를 키우는 데 이번 인수전이 제격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업계 입장에선 매년 성장하는 중고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기존 브랜드 인지도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다. 지속가능한 운영만 보장된다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한정판에 꽂힌 MZ세대…‘리셀 플랫폼’ 3사 비교

나이키 스니커즈 자료사진 ⓒshutterstock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리셀(Resell) 문화가 유행하면서 온라인 중심의 ‘리셀 플랫폼’의 몸집도 점점 커지고 있다.

15일 리셀업계에 따르면 국내 리셀 시장 거래액 규모는 올해 1조원 이상으로, 전년 5천억원 대비 2배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리셀은 한정판 운동화, 명품 등 희소성 있는 상품에 웃돈을 붙여 되파는 문화를 말한다.

리셀 플랫폼은 어떤 구조일까?

국내에서 주요 리셀 플랫폼으로 꼽히는 크림(Kream), 솔드아웃(sold out), 아웃오브스탁(out of stock)은 온라인 기반 플랫폼이다.

리셀 플랫폼은 한정판, 명품 제품의 입찰가를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이용자들은 원하는 제품의 시세를 확인하고 거래를 할 수 있다.

리셀 플랫폼의 거래 방법은 ‘즉시 거래’와 ‘입찰’ 2가지다.

즉시 거래는 별도의 입찰 과정을 생략한다. 구매자가 즉시 구매를 원할 경우 판매자가 제시한 제품 가격을 선택하면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반대로 판매자는 즉시 판매를 원하면 구매자가 제시한 가격을 선택하면 거래가 바로 이뤄진다.

입찰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각자 원하는 가격을 입력해 제시한 후, 상대 구매자 또는 판매자의 거래 선택을 받으면 체결되는 구조다.

제품 거래가 체결되면 판매자가 배송비를 부담해 플랫폼 검수센터로 상품을 보낸다. 플랫폼은 상품 상태와 정품 여부를 검수하고, 통과한 상품은 구매회원에게 배송하는 식으로 중개 역할을 한다.

대부분 리셀 플랫폼의 수익 구조는 구매자와 판매자의 거래 수수료를 통해 발생한다. 상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비용, 중개 비용을 명목으로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배너 광고, 타 기업과 제휴를 통해 부가 수익을 창출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현재 국내 리셀 플랫폼 업계는 거래액이 1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도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용자를 끌어오기 위해 사실상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계열 리셀 플랫폼의 경우 수수료 0%로 적자 운영을 하면서 시장을 장악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빠른 배송・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림(Kream)’

크림(KREAM) 로고 ⓒ크림

국내 리셀 시장 점유율 1위인 ‘크림’은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에서 올해 3월 독립했다. 2020년 3월 출시한 크림은 1년 만에 누적 거래액 8천억원, 누적 회원 수 190만명을 돌파하면서 리셀 플랫폼 1위를 기록했다. 크림은 스니커즈를 시작으로 스트리트 웨어, 명품, 피규어, 스마트폰 등 한정판 상품 카테고리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와 ‘샤넬’ 거래를 시작하고, 가품일 경우 300%를 보장하는 보상 시스템을 시작했다.

크림의 전체 가입자 중 80%가 2030세대일 정도로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크림은 지난 10월 1천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등 투자 금액이 1천400억원에 달한다.

크림은 ‘스타일(STYLE)’이라는 자체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인스타그램처럼 사진을 선택하고 자신의 착장이나 구매 인증샷에 상품을 태그해 업로드 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이 기능을 통해 자신이 구매한 상품을 게시한다. 다른 이용자를 팔로우 하거나, 다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로 소통할 수 있다.

또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다룬 리뷰, 추천 유튜브 영상의 링크를 걸어 ‘Watch’ 섹션에 모아 게시하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크림의 차별점은 ‘빠른 배송’ 시스템에 있다. 빠른 배송은 판매자가 거래 체결 이전에 미리 크림 측에 제품을 보내 배송 기간을 단축했다. 크림이 제품을 검수 후 거래가 이뤄질 때까지 보관하고 있다가 거래가 완료되면 구매자에게 바로 발송한다. 기존 리셀 거래 과정에서 판매자의 제품 배송, 검수 기간을 줄여 빠른 구매가 가능하다.

크림은 지난달까지 검수센터를 거친 상품을 구매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관련 정책을 변경하고 이달 1일부터 구매 상품 1개당 배송비 1천원을 부과한다.

수수료는 프로모션 형태로 아직 무료 운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크림이 내년부터 수수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크림 관계자는 수수료 도입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라며 “가능성은 있지만, 검토 단계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정판 발매 정보 캘린더・리셀 자체 콘텐츠 내세운 ‘솔드아웃(soldout)’

솔드아웃(soldout) 로고 ⓒ무신사 솔드아웃

무신사 계열의 ‘솔드아웃’도 고속 성장세다. 솔드아웃은 올해 자회사인 에스티엘티디(STLTD)로 분사해 두나무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솔드아웃은 무신사가 만든 한정판 스니커즈 중개 플랫폼으로, 지난달에는 명품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무신사도 가품일 경우 거래 금액의 300%를 보상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솔드아웃은 840만 회원을 보유한 무신사의 영향으로 출시 2개월만에 누적 다운로드 건수 25만 회를 돌파, 월평균 1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솔드아웃은 인기 있는 한정판 제품의 발매 정보와 일정을 캘린더 형식으로 제공한다. 한정판 제품 특성상 응모를 통해 구매 기회를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 알림 설정 기능을 더해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했다.

스니커즈 마니아들을 위한 수선 서비스 ‘솔드아웃 케어’도 지난 8월부터 시작했다. 서비스 비용은 ▵세탁 3만 3천원 ▵재봉 수선 1만 6,500원 ▵접착 수선은 4만 4천원부터 책정한다. 배송비는 3천원이다.

솔드아웃은 앱을 중심으로 공식 유튜브인 ‘솔드아웃 TV’,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한정판 제품 출시로 유명한 스니커즈 브랜드와 명품 브랜드의 발매소식과 최신 트렌드를 설명해주는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특히 유튜브 영상 시리즈 ‘스니커헤드’에서는 스니커즈 마니아로 유명한 샘 해밍터, 키드밀리 등이 출연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효진초이의 스니커즈 콘텐츠를 단독으로 공개했다.

이 밖에도 브랜드 콜라보의 역사·비하인드 등을 다룬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리셀 문화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현재 솔드아웃은 상품 검수비용, 배송비를 무료 이벤트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수수료, 배송비 무료 이벤트가 변경될 여지는 있지만, 아직 기간은 정해진 게 없다”라고 밝혔다.

2중 검수 제도・리셀가 예측하는 치킨미터 도입한 ‘아웃오브스탁(out of stock)’

아웃오브스탁(OUTOFSTOCK) 로고 ⓒ아웃오브스탁

2018년에 출범한 국내 최초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인 ‘아웃오브스탁’은 한정판 스니커즈와 스트릿 웨어를 중심으로 이용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판매자에게 수수료 12%, 구매자에게는 배송비 3천원을 받고 있다. 가품 발생 시 구매 금액의 200%를 보상한다.

아웃오브스탁은 2중 검수 시스템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거래가 발생하면, 국내 검수팀이 1차로 실물 검수를 한 뒤, 일본 소재 ‘페이크버스터즈’ 검수팀에 사진을 보내 2차로 검수한다.

아웃오브스탁 관계자는 “아직 한 번도 가품이 발생한 적 없다”라며 “국내 플랫폼 중 유일하게 가품률 0%”라고 밝혔다.

아웃오브스탁은 리셀 플랫폼 안에서 이용자들 간 중고거래 서비스 최근 도입했다. 중고거래 서비스는 거래플랫폼비교 한 번이라도 착용해 중고가 된 제품을 대상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판매자가 직접 사진을 찍어 판매가격을 올리면 기존 리셀과 마찬가지로 즉시 구매나 입찰을 통해 거래가 이뤄진다. 아웃오브스탁은 중고거래도 검수를 거쳐 구매자에게 배송한다. 중고 거래 수수료는 일시적으로 0%에 진행하고 있다. 판매자와 구매자는 각자 배송비만 부담하면 된다.

아웃오브스탁은 신발 종류와 관계없이 세탁・수선 서비스를 27,000원에 시행한다. 택배를 이용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수선 서비스는 문의하면 별도의 상담을 진행한다.

리셀 구매가 지속해서 확대되는 만큼 아웃오브스탁은 해당 플랫폼에서 구매하지 않은 제품에도 검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검수 비용은 27,000원으로 배송비를 별도로 지불하고 검수센터에 제품을 보내거나,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아웃오브스탁은 한정판 스니커즈의 발매가 대비 리셀 가격을 예측할 수 있는 ‘치킨 미터’를 운영한다. 치킨 미터는 치킨 한 마리 값(2만원)을 기준으로 이용자들이 발매 예정인 제품이 리셀가격이 얼마나 더 오를 것인지 투표를 하는 시스템이다.

이를테면, 발매가 10만원인 스니커즈 제품이 있다. 이용자들은 발매 전 해당 제품의 리셀가를 예측해 치킨 몇 마리가 붙을지 투표한다. 투표 결과, 해당 제품의 치킨지수가 ‘5 치킨’ 상승했다면 10만원 웃돈이 붙을 수 있다는 예측이 가능한 셈이다.

또, 투표 기간 해당 제품에 좋아요·싫어요 버튼을 눌러 제품에 대한 이용자의 호감도를 확인할 수 있다.

아웃오브스탁 관계자는 “투표 완료된 제품의 치킨 지수를 확인해 회원들이 입찰하는 경우도 있다”라며 “형성된 리셀가격이 투표를 한 치킨 지수와 큰 차이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MZ세대가 리셀에 열광하는 이유

MZ세대가 리셀 문화에 열광하는 이유는 가치 소비와 리셀 테크로 분석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기성세대는 소비하면 소유한다는 것에 가치를 두지만, MZ세대는 사용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정판, 명품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감이 다하면 소유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새로운 제품을 사기 위해 기존 제품을 교환하거나 중고로 되팔아 또 다른 가치를 찾아 나선다.

MZ세대는 인스타그램 등 SNS 활동이 가장 활발한 세대다. 이들은 한정판, 명품 제품 등의 착용샷을 게시하면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곤 한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희소성 있는 한정판 제품을 온라인 활동을 통해 게시한다는 건 일종의 과시, 인정 욕구도 있는 것”이라며 “팔로우, 좋아요, 댓글 등의 반응에서 사회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리셀 플랫폼 이용자들은 리셀을 일종의 재테크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일명 ‘리셀 테크’는 리셀+재테크의 합성어로 한정판 상품의 발매가 보다 비싼 가격에 중고 거래를 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한정판 스니커즈는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온라인으로 응모하는 ‘래플(Raffle)’ 방식으로 구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리셀테크는 주식, 코인, 부동산 등 기존 투자 방식보다 소액으로 단기 차익을 노릴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은 투자 방식으로 여겨진다.

한동안 리셀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교수는 “한정판, 명품은 가격대가 점점 높아지고, 주력 소비층인 MZ세대는 아직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며 “소비 경험에서 한 번 리셀해보거나, 재테크 측면에서 긍정적인 경험이 있다면 두 번째, 세 번째는 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셀 시장은 아직 포화상태가 아니”라며 “포화상태가 되어가는 시간 동안 규모는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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