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해외통화 선물거래(FX마진거래)를 미끼로 거액의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뉴질랜드의 FX선물투자회사 S사 직원 유모(42)씨와 금융투자회사 H사의 영업대표 정모(44)씨·재무대표 김모(40)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H사 영업본부장 김모(56)씨 5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4년 2월1일부터 2015년 12월31일까지 FX마진거래에 투자하면 원금 보장과 함께 매달 투자금의 2.5%를 배당해주겠다고 속여 3097명으로부터 1660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FX 마진거래는 두 가지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아 환차익을 얻는 외환 선물거래를 말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홍콩에 본사를 둔 H사의 국내 사무소를 서초구 서초동에 차린 뒤 보험 영업사원 80여명을 끌어들여 투자자를 유치했다. FX마진거래에 관한 지식이 없는 보험회사 고객들이 노린 것이다.
이들은 "S사 계좌에 최소 1만 달러(한화 약 1200만원)을 송금하면 H사의 'FX마진거래 솔루션' 운용을 통해 원금 손실 없이 매달 2.5%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유혹했다.
또 S사 계좌와 연동된 '메타트레이드4' 애플리케이션(앱)을 투자자 휴대전화에 설치·시연해보이며 수익률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일임받아 S사에 튼 계좌는 외환선물 거래가 불가능한 계좌였다. 투자금 입금시에만 거래 가능 계좌로 전환해왔다.
앱도 수많은 딜러가 접속해 거래가 발생하고 있는 것처럼 꾸민 것이었다. 수익률 조차 허위로 입력·조작했다.
투자자들의 의심을 피하려고 범행 초기 매달 약정된 수익금을 지급해 안심시킨 뒤 점차 많은 돈을 투자하도록 유도했다. 하지만 후순위 투자자의 돈을 선순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투자금의 일부는 직급별 일정 비율로 나눠 가졌다. 영업총괄 산하에 '본부장(RM)-지점장(BM)-영업사원(FC)' 조직을 두는 식으로 역할을 분업화해 왔는데 투자자를 직접 유치한 보험 영업사원이 투자금의 2%를 수당으로 챙겼다. 지점장과 본부장은 각 0.8%씩, 대표는 1~2%를 떼갔다.
금융당국을 통해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관련자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수사가 시작되자 FX마진거래 투자금 1660억 꿀꺽…유사수신 사기조직 검거 베트남으로 도주했던 유씨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려 지난 10일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금액 1660억여원 중 편취액은 950억원으로 파악됐으며 국내 입국을 거부하던 유씨를 담당수사관이 베트남에 직접 가 붙잡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저금리 기조에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금융사기 범죄가 증가 추세"라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월 100만원 보장". 카톡서 '불법 FX 마진거래' 횡행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금융감독원이 FX(외한) 마진거래에 대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음에도 불법 업체들이 이에 아랑곳 않고 배짱영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 FX 마진거래에 현혹됐다가 막대한 투자금을 잃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그간 FX 마진거래 업체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나 투자 관련 카페에서 투자자들을 유인했으나 최근에는 범행 플랫폼을 카카오톡으로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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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는 FX 마진거래 업체의 광고글 [캡쳐=카카오톡] |
FX 마진거래는 이종 통화간 환율 변동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도록 설계된 일종의 환차익 거래다. 현재 국내에서는 금융위원회의 금융투자업 인가를 득한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투자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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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업체는 카카오톡 등에 FX 마진거래 관련 오픈채팅방을 개설한 후 투자자들을 모집, 이후 계좌개설이나 회비를 입금한 투자자에 한해 유료 FX마진거래 채팅방에 초대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당초 이들은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이용해 홍보한 뒤 자신들이 제작한 웹사이트에서 거래를 하도록 유도했으나 금감원의 투자주의보 발령 이후 최근 범행 수법을 바꾼 것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6월 1일 "페이스북과 블로그, 유튜브 등 SNS를 중심으로 사설 FX 마진 거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주의'에 해당하는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 소비자경보는 ▲주의 ▲경고 ▲위험 순으로 강도가 세다.
이날 현재 카카오톡 등에 FX 마진거래를 검색하면 70여개 이상의 채널과 오픈 채팅방이 검색되고 있다. 이 중 증권사가 개설한 공식 채널을 제외하면 65곳 이상이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FX 마진거래 업체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각 채널과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불법으로 하는 게 아닌 합법적으로 소액을 투자해 재미를 볼 수 있다', '하루 수익 100만원 보장', '월 15~25% 수익 보장' 등의 문구를 사용하며 광고하고 있다.
하지만 파생상품투자중개업자를 거치지 않은 FX마진거래는 자본시장법 및 외국환거래법령에 따라 모두 불법이다. 또 FX마진거래는 모두 파생거래에 해당해 FX마진거래를 권유하거나 알선하는 행위 모두 무허가 파생상품중개업으로 처벌 대상이다.
금융투자협회가 파악한 불법 FX 마진거래 사례들을 보면 "FX 마진거래는 위험하기 때문에 선교육 이수나 모의거래로 유도하는 범행 수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 FX 마진 거래 후 손실을 경험했다가 외환자동매매 프로그램이나 고액의 전문가 비법강의, 인터넷 커뮤니티의 유료정보 유혹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또 FX마진거래에 대한 기초부터 외환프로그램 사용방법 등을 교육한다는 명목으로 고액의 수강료를 챙겨 달아나는 사례도 있다. FX 마진거래와 관련한 취업이나 창업을 보장한다며 자신들의 유료교육을 선이수할 것을 요구하는 사례도 적발됐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불법 FX 마진거래는 통상 해외 금융투자업자를 소개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불법거래를 권유하거나 소개하는 사람은 해외 금융투자업자로부터 건당 리베이트를 받으며 국내 투자자들을 직접거래로 유인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불법 FX 마진거래가 횡행하면서 올해 들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관련 피해사례만 160여건을 넘어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품의 시세 차트를 이용해 짧은 시간 안에 방향성을 맞추고 손익을 정산하는 거래는 대부분 게임 내지 도박에 가깝다"며 "터무니없는 수익을 보장하는 사설 FX 마진거래 업체를 이용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마일 재다인 블랙홀의 FX마진 실전 투자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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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 2010년 03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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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623g | 170*235*30mm |
ISBN13 | 9788992449533 |
ISBN10 | 8992449534 |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기업의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주식과 두 국가 간 환율의 가치에 투자하는 FX마진은 기본적인 메커니즘에서부터 차이가 있으므로 주식 초보자들은 이에 대해 어려워하는것이 보통이다. 주식이 상승 지향적이라면 FX마진은 균형 지향적인 측면이 강하다. 거래소의 유무, 거래 시간의 제한, 주문 방식의 차이 등으로 인해 주식과 FX마진은 서로 다른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FX마진에 주식과 똑같은 거래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은 잘못된 투자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2장 FX 마진의 기본: 펀더멘탈 이해하기
1. 펀더멘탈 이해의 중요성
2. 미국의 경제 지표
1) 경기 동향 지표
2) 산업 지표
3) 고용 지표
4) 소비 지표
5) 물가 지표
6) 주택 지표
3. 그 밖의 다른 나라의 경제 지표
1) 독일의 IFO Report (독일 경제 조사 보고서)
2) 일본의 단칸서베이
3) 영국의 경제지표
4) ECB Announcement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 발표)
5)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
3장 FX마진 트레이드 스타일
1. 스윙/포지션 트레이더
2. 펀더멘탈 트레이딩
1) 경제지표의 특성
2) 뉴스 트레이딩
3) 경제지표 이용시 유의사항
3. 테크니컬 트레이딩
1) 추세 분석
2) 추세 매매의 메커니즘
3) 추세의 초기와 말기
4) 추세 말기의 징후
5) 패턴 분석
- 추세 반전형 패턴
- 추세지속형 패턴
6) 장세 분석
7) 시장 구조 분석
- 엘리엇 파동의 한계
8) 캔들 차트 분석
4장 성공적인 트레이딩을 위한 핵심노트
1. FX 마진의 거래비용
2.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 그리고 브로커
3. 거래를 시작하면서
1) 손절매
2) 홈런이 아닌 안타를 노려라
3) 입문자들의 희망과 착각
4) 수익으로의 접근 방식
5) 매매의 결과를 바꾸는 이익실현 타이밍
6) FX마진 거래의 3원칙 - 방향 진입 청산
4. 시장의 습성
5. 최고의 기술 손절매
6. 도박의 룰과 이기는 방법
7. 자산관리와 투자의 심리
1) 자신과 군중
2) 마인드 컨트롤
8. 양날의 검 레버리지
1) 리스크 관리
2) 손실과 복구
9. 입문 기간별로 느끼는 학습 효과
5장 매매의 기술
1. 지지선과 저항선, 추세대
2. 추세 매매의 진수…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
3. 눌림목 매매와 진입 전략
4. 보조지표의 이해와 종류
1) 보조지표의 이해
2) 보조지표의 종류
3) 보조지표의 활용
(1) 이동평균선(MA: Moving Average)
(2) 스토캐스틱(Stochastic)
(3) 볼린져 밴드(Bollinger Bands)
(4) 다이버젼스 (Divergence)
(5) 피보나치는 작용과 반작용의 군중심리
5. 엔 캐리 청산과 차트의 이해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2003년에 처음 FX마진 거래를 접하였으며, 2005년에 외환거래법이 시행되면서 본격적으로 거래에 뛰어들어 외환투자 전업의 길을 걷고 있다. 2006년 네이버 카페 ‘실전FX마진’을 오픈하고, 10,000명이 넘는 FX 회원을 보유한 국내최대 Forex 동호회의 운영자로 활약하고 있다. ‘스마일의 인터넷 강좌’ 진행 및 ‘스마일의 FX 이야기’ 연재 등으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Forex Consulting 트레이더이자 FX Cambist Researcher로 활동하였으며, 국내 유수 회사와 개인들의 자산을 운용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강의, 안양대학교 컨퍼런스 강의 등 다수의 유용한 정보 강의에 참여하여 유익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해 주었으며, 일본의 히치즈카이가 낸 『주식보다 FX』라는 서적을 감수하는 등 다양한 대외 활동을 하고 있다.
2005년에 외환거래법’이 시행되면서 본격적으로 FX 마진 트레이딩에 뛰어들었다. 2006년에는 네이버 카페 ‘실전FX마진’을 카페 매니저 스마일과 함께 오픈해 부운영자로 활동 중이다.
2008년 CFED(Certified Foreign Exchange Dealer) 외환딜러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Forex Consulting 트레이더이자 FX Cambist Researcher로 활동하였고, NoWall asset 수석 트레이더 ,World Woori Futures FX Trading 팀장, Tacom Investment 수석 트레이더 등 다양한 자산 운용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카페 내에서 ‘재다인의 실전투자 전략’이라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새로 입문하는 트레이더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KR선물회사에 재직 중이다.
2002년 영국 런던에서 Foreign Exchange Markets를 처음 접하였으며, 2005년 외환거래법 시행과 함께 CFED(Certified Foreign Exchange Dealer) 외환딜러 자격증을 취득하고 본격적으로 전업 투자자의 길을 걸었다.
2006년 네이버 카페 ‘실전FX마진’을 함께 오픈하고 국내 FX마진 시장의 다양한 정보 제공과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Forex Consulting 트레이더이자 FX Cambist Researcher로 활동하였으며 FX Global Investment FX Trading 팀장으로 자산을 운용하였고, 국내 유수의 회사와 개인들의 자산을 운용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네이버 카페 ‘실전FX마진’의 메니저로 대내외적으로 적극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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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한 트레이딩의 변수들에는 공통적인 대응 원칙이 있다. ‘욕심 부리지 말라’는 것과 ‘손절 가격 설정을 습관화하라’는 것이다. 트레이딩을 할 때 사람들은 대개 최상의 결과만을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최악의 변수들을 우선적으로 제거해 나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p.27
투자세계엔 전문가이거나 고수인 양 행세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고수와 하수는 딱히 존재하지 않으며 실제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 그러니 내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그러려니 하고 한 귀로 들은 건 다른 귀로 흘려라. 그것만이 당신의 재산을 다른 이들에 의해 날리지 않는 리스크 관리이며 이 리스크 관리가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임을 명심하라.---p.34
적절한 손절을 정해둔 원칙적인 진입이라면 추세가 전환되더라도 별 문제는 없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루한 추세장에서 추격과 수익이라는 결과에 학습되어 추세 말기에 추격 매매로 크게 물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추격 매매로 물린 포지션은 정상적인 조정 범위를 넘게 되면 이미 손실의 비율이 커져서 현실적으로 손절하기가 매우 어렵다.---p.110
시장에서 꾸준한 수익을 올리며 살아남는 참여자는 10% 미만이라는 통계가 말해주듯 적은 자본으로 한방에 부자가 되겠다는 욕심은 금물이다. 투자는 여윳돈으로 하되 자본 대비 적절한 계약 수를 사용하며 ‘수익은 크게 손실은 짧게’ 관리하는 습관을 쌓아가면서 시장에서 오랫동안 생존하기 위한 수익 패턴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p.167
필자가 최근 깨닫게 된 추세 매매에서의 핵심은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라는 누구나 아는 투자 격언이다. 이 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나서부터 추세 매매의 메커니즘을 알게 되었고 추세를 따르는 법을 터득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p.220
어떠한 보조 지표든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보는 방법이나 사용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시장에서는 이것을 사용해야 하고 저런 시장에서는 저것을 사용해야 한다고 정의할 수는 없다. 그러나 보조 지표의 성격과 사용 방법을 연구하여 자신의 거래 스타일에 맞게 변화시키고 적용한다면 보조 지표를 자신의 무기로 만들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FX마진 시장
어떻게 거래하고 수익을 올릴 것인가에 대한 바이블
FX마진과 주식 투자는 성격이 달라
기업의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주식과 두 국가 간 환율의 가치에 투자하는 FX마진은 기본적인 메커니즘에서부터 차이가 생긴다. 주식이 상승 지향적이라고 한다면 FX마진은 균형 지향적인 측면이 강하다.
차트를 살펴보아도 두 상품 간에는 약간의 괴리감을 느낄 수 있다. 거래소의 유무, 거래 시간의 제한, 주문 방식의 차이 등으로 인해 주식과 FX마진은 서로 다른 변수가 작용하며 똑같은 거래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은 잘못된 투자 결과를 가져온다.
이러한 차이점을 때문에 저자들은 FX마진 거래를 위한 전문적인 자료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네이버 카페에서 여러 칼럼을 통해 저자들의 경험과 시행착오의 과정들을 소개하였다. 이 책은 그러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집필되었다.
성공을 위한 트레이딩 습관 익히기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참여하지만 이익을 쌓아가는 사람보다 FX마진거래 투자금 1660억 꿀꺽…유사수신 사기조직 검거 실패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것은 군중과 다른 관점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수한 트레이더는 인내심과 과감함을 모두 갖추어야 하는데 이렇듯 상충되는 성향을 때맞춰 발휘하려면 그만큼 시장에 익숙해져야 하고 거래의 기술과 자금의 관리에도 능통해져야 한다. 이 책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장에 익숙해지기 위한 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다.
트레이딩은 학문이 아닌, 실제 돈이 오고 가는 긴장된 싸움이라서 막연히 공부하는 것만으로 좋은 결과를 주지는 않으며 실제 거래에서의 경험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시장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무한 상태로 참여한다면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의미 없는 손실은 세월의 허비일 뿐 아니라 뼈아픈 고통을 주기 때문에 실전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과 기술, 시장의 속성, 자금관리 원칙 등을 숙지하고 성공적인 거래자가 되기 위한 거래 습관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
이 책은 FX마진 거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세 가지의 테마로 구성이 되었다. 이를테면 각국 경제지표의 중요도나 환율에 영향을 주는 펀더멘탈, 기술적 지표 등을 활용한 거래 전략, 그리고 실제 거래하며 경험하게 되는 시장의 핵심 포인트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어 필요할 때마다 다시금 꺼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사실 이 세 가지는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것들이다. 기본적인 지식의 습득 이후엔 거래 기술에 대해 배워야 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실력이 된 후에는 자금을 지키고 안정적인 거래를 이어가기 위한 심리 컨트롤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중요한 사항들이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설명된 FX마진 투자의 바이블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에는 저자들이 오랜 시간 동안 시장에서 보고 듣고 실제로 겪은 일들을 정리한 FX 시장의 경험담이 담겨 있다. 투자에 임하기 위한 탄탄한 기본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FX 마진 상품이 국내에 소개된 지도 벌써 수년이 지났다. 시장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월간 거래금액이 5백억 달러에 육박하는 등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책은 아직 FX마진이라는 상품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어떻게 거래를 해야 할 지에 대해 확신이 없는 투자자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주고 있다. FX마진 거래를 시작하기로 생각했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고, 정확히 이해하시길 바란다. 이 책은 성숙된 FX마진 시장으로 이끌어주는 작은 등대의 역할을 할 것이다.
훌륭한 트레이더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요소는 거래에 대한 열정, 자신이 개발한 거래 방법과 판단에 대한 자신감,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 실수를 즉시 고칠 수 있는 자세, 그리고 인내, 인내, 인내이다.
잭 슈웨거가 지은 『타이밍의 승부사』에 나오는 명언이다. 몇 년간 이 책의 저자와 교류하면서 느낀 것은 이 명언이 꼭 들어맞는 진정한 트레이더라는 것이다.
거래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 자신만의 기법을 만들기 위한 노력, 훌륭한 리스크 관리, 자신의 실수에 대한 겸허한 반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위한 인내를 갖춘 몇 안 되는 훌륭한 트레이더이기 때문이다.
회원리뷰 (7건) 리뷰 총점 8.0
오래 전 일자리를 찾기 위해 구인정보 사이트를 뒤지다 알게 된 것이 FX마진이다. 'FX마진 거래에서 일할 사람을 찾는다'는 채용글을 보고 바로 어떤 일을 해야 하며, 도대체 FX마진 거래가 뭔지 궁금하여 잠이 FX마진거래 투자금 1660억 꿀꺽…유사수신 사기조직 검거 오지 않았다. 면접을 봤지만, 찜찜한 것이 괜시리 개인정보만 유출되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되어서였다. (휴대폰 번호와 주소는 물론이고 주민등;
오래 전 일자리를 찾기 위해 구인정보 사이트를 뒤지다 알게 된 것이 FX마진이다.
'FX마진 거래에서 일할 사람을 찾는다'는 채용글을 보고 바로 어떤 일을 해야 하며, 도대체 FX마진 거래가 뭔지 궁금하여 잠이 오지 않았다.
면접을 봤지만, 찜찜한 것이 괜시리 개인정보만 유출되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되어서였다. (휴대폰 번호와 주소는 물론이고 주민등록 번호까지 기재되어 있으니. )
그래서 알게 된 FX마진 거래는 선물과 같았다. 미리 향후 가격을 계산하는 것이다.
주식과 다른 점은 양방향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이렇게만 설명하면 감이 잡히지 않을 것 같아 좀 더 설명을 덧붙인다.
[개인 투자자] <->[국내 선물사/증권]사 <->[해외중개 거래회사] <-(호가 제공)--[Inter Bank](바클레이, 도이치, 시티 등 대형은행이 속한다.)
이렇듯 FX마진의 흐름을 따라가면 해외로 통하게 된다.
눈여겨 볼 것은 양방향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투자방법은 두 나라의 통화를 동시에 교환하는 방법으로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의 통화를 팔면서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나라의 통화를 사는 방식이다.
외화예금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고 인터넷으로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기본 지식과 거래방법인 HTS(홈트레이딩 시스템), 주요 타켓층 등을 알아본 후 급관심이 생긴 종목이 되었다.
하지만 역시나 개미투자자들에겐 위험성이 클 수 밖에 없다. 예측하는 것은 큰 손들에게 더 유리한 법이기 때문이다.
통화간의 가치 상승과 하락을 예상하여 투자를 하기 때문에 선물과 같다고 말하지만, 참여자 목록을 보면 간이 쪼그라 들지도 모르겠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 전세계 거대 상업은행, 거대 자본을 지닌 투자 은행, 다국적 기업, 펀드 매니저, 외환 브로커, 선물 ' 옵션 트레이더,
마지막으로 개인 투자자 등이다.
이 책을 통해서 습득한 지식 역시 독학으로 알게 된 지식 선에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었다. 말하자면, 뼈대에 살을 붙여준 꼴이라고 하겠다.
많이 강조하는 것이 FX마진 거래는 유동성과 안정성이 우수한 시장이며, 24시간 논스톱 시장, 레버리지 효과와 양방향 수익 구조. 이 네가지 설명은 어디에서든 강조하는 내용이며 양방향 수익구조 덕분에 메리트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변수를 무시할 수 없으며, 거물들을 상대로 개미 투자자에게 경제지표를 보고 독학하라고 할 경우 손에 땀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나 역시 뼈대를 알고 살점을 붙이려는 대도 머리가 아팠다. 하지만 예비 투자자는 두통을 감수하고 다 읽어야 할 것이다.
돈 잃고 몰랐다고 항변하는 대신 두통을 안고 다 알아 두는 게 인생의 수업료를 덜 지불하는 법이니까.
변수에 대해서, 그리고 미국의 경제지표를 분석하는 법 등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예비 투자자에겐 미리 배춧잎 두 장 투자하는 것을 권한다.
잘 알고 투자하면 분명 그에 맞는 결과물이 생길 것이다. 자산이 감소되더라도 경험이라는 큰 것을 얻게 되니까.
마지막으로, FX마진 투자를 하지 않았지만, 알게 된 계기. 즉 구인정보를 보았던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려 한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고 묻는다면,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단 느낌이 강하게 남는다. 문자로 출근하라는 내용을 전해 들었다. 공사 중이라 마치는 대로 출근 연락을 주겠다며 공사가 끝나는 날짜를 안내 받았다. 그후 출근 전날부터 당일까지 연락을 받지 않았으며, 해당 면접장소로 가니 아직도 공사중? 문을 닫은 채였다. 그러나 그 후에도 간혹 직원을 뽑는다는 구인공고를 볼 수 있었다. 신고하기로 해결되지 않을 듯 하여 서평에 포함해서 두루 알리고자 한다. 절대 조심하시길.
주식에 손을 댄지는 몇 년 되었지만 외환투자란 분야는 생소하다. 개인들도 FX마진거래 투자금 1660억 꿀꺽…유사수신 사기조직 검거 외환시장에 참여해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걸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사실 국내에 개인들의 투자가 가능해진 것도 2005년 이후 부터라고 한다. 물론 이 책을 통해 기초적인 정보를 얻긴 했지만 주로 투자기법을 다루는 책이어서 외환거래가 어떤 것이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히 다루고 있지;
주식에 손을 댄지는 몇 년 되었지만 외환투자란 분야는 생소하다. 개인들도 외환시장에 참여해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걸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사실 국내에 개인들의 투자가 가능해진 것도 2005년 이후 부터라고 한다. 물론 이 책을 통해 기초적인 정보를 얻긴 했지만 주로 투자기법을 다루는 책이어서 외환거래가 어떤 것이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히 다루고 있지는 않다. 인터넷의 혜택으로 포털이나 구글을 통해 검색해 보면 웹문서와 웹사이트들, 카페들을 통해 손쉽게 기초적이고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마 외환거래가 무엇인지 개념조차 모른 채 접하게 되는 독자들에겐 아쉬운 일이겠지만 그 정도의 수고는 투자를 하려는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당연히 시도할 것으로 여기는 것일까?
1장의 간략한 안내가 끝나면 곧바로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지표들이 소개된다. 아마 주식투자를 하거나 경제에 관심 있는 이라면 미국의 주식시세인 다우지수나 환율의 변동에 대해 매일 관심을 가지고 예의 주시할 텐데 미국의 실업률, 소비자 신뢰지수, 소비자 물가 지수 같은 지표들이 이들의 변동을 설명해 주었던 변수였음을 기억할 것이다. 외환거래도 주식과 비슷하게 국제적 동향, 특히 미국의 경제 동향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들 통화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국가의 경제지표들을 펀더멘탈이라고 하는데 이는 기업으로 치자면 기업 가치를 반영하는 수치들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 장에선 테크니컬 분석으로 주식거래에서 일반화된 추세 전략이나 캔들차트, 파동 이론, 보조지표 등이 소개된다.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몇 권의 투자 관련 책을 읽거나 정보를 구했다면 익숙해진 내용들이다. 사실상 외환거래의 트레이딩 시스템 자체가 역사가 깊지 않아서 주식거래의 차트나 방법론을 거의 그대로 갖다 쓴다는 느낌을 받는다. 따라서 주식투자에 경험 있는 사람에겐 그만큼 지표를 읽어 내거나 기술적 분석에 있어서 접근하기 쉬운 점이 있지만 주식시장과는 달리 외환시장은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고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달러/원의 환율을 보듯 외환 거래는 결코 무한히 오르거나 내릴 수 없으며 균형과 회귀의 특성을 갖는다고 한다.
외환거래를 간단히 정리해 보면 주식 거래처럼 국내 증권사나 선물사를 통해 홈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해 거래할 수 있지만 그 내용은 훨씬 복잡하다. 실제 거래는 몇 단계를 거쳐 외환 딜러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며 최소 거래 단위인 1랏(LOT)은 100,000단위이고 주문 증거금은 5%로 최고 20배의 레버리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는 한 단위의 계약을 위해 달러의 경우 100,000달러가 필요하고 실제 주문하기 위해서 그 5%인 5,000달러가 필요하다. 또한 달러/유로(USD/EUR)로 표시되는 경우 기준 통화가 달러가 되고 상대 통화가 유로가 되는데 이는 1달러로 매수할 수 있는 유로 단위를 나타내며 이는 소수점 넷째자리까지 표시되는데 이 소수점 마지막 자리가 PIP이라는 최소 호가 단위가 된다. 이는 거래 단위가 1랏인 100,000달러의 경우 1핍스는 10달러가 된다. 따라서 10핍스의 등락은 100달러의 수익 또는 손실이 되는 셈이다. 또한 거래를 위해서 매수/매도 가격이 다른데 이는 우리가 환전을 할 때 은행 등에서 매수/매도 가격이 다른 것을 생각해 보면 된다. 이를 스프레드라고 하는데 일종의 수수료인 셈이다. 이외에도 거래 비용으로 거래일을 넘기게 될 때 오버나잇 수수료(롤오버)와 거래 수수료가 따로 있다고 한다.
이는 최소 거래를 위해 500만 원 이상의 자본이 있어야 하며 그만큼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또한 그만큼 위험도 커진다는 걸 의미한다. 새로운 투자 형태로 매력적이긴 하지만 그만큼 위험 요소가 높기에 신중을 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 책 전반에 걸쳐 손매도와 위기관리에 대해 강조하는 것도 투자 손실에 대한 위험이 그만큼 크기 때문일 것이다.
FX마진거래는 이종통화간 환율의 변동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상품의 조합은 각국에서 유통되는 통화만큼이나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데 유로/달러, 달러/엔, 파운드/달러, 파운드/엔 등의 거래가 많다. 이종통화의 조합에서 앞의 통화를 '기준통화'라고 하고 뒤에 있는 통화를 '상대통화'라고 하는데, 기준통화는 상대통화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가령 유로/달러가 1,500이라면 1;
FX마진거래는 이종통화간 환율의 변동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상품의 조합은 각국에서 유통되는 통화만큼이나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데 유로/달러, 달러/엔, 파운드/달러, 파운드/엔 등의 거래가 많다. 이종통화의 조합에서 앞의 통화를 '기준통화'라고 하고 뒤에 있는 통화를 '상대통화'라고 하는데, 기준통화는 상대통화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가령 유로/달러가 1,500이라면 1유로가 1,500달러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1유로를 사기 위해 1.5000 달러가 필요하다는 것인데, 유로/달러를 매수하였을 때 유로의 가치가 상승(반대로 달러의 가치는 하락)하면 이익을 보고 그 반대의 경우는 손실을 보게 된다.
대개 환거래는 은행을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거래인데 F/X마진은 외환투자를 개인 투자자도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상품이다. 트레이딩이라는 점에서 보면 주식투자와 비슷하지만 주식투자가 기업의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고 상승 지향적이라면 FX마진은 국가간 환율의 가치에 투자하고 균형적인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메커니즘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FX마진거래에 적합한 투자법이 필요하고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목적에서 나왔다.
이 책의 저자들은 국내에서 FX마진거래가 시작되기 전부터 외환 시장에 참여한 전문가로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FX마진거래에 대한 자신들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해 왔다고 한다. 이 책은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FX마진거래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이를 처음 시작하려고 하는 초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여 FX마진거래의 개념 및 거래 방법, 투자전략 등을 비교적 쉽게 전달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FX마진거래에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의 큰 주제를 중심으로 되어 있다. 첫째는 각종 경제지표의 중요도와 환율에 영향을 주는 펀더멘털을 파악하는 것이다. 둘째는 기술적 지표를 활용한 거래 전략에 대한 것이고, 셋째는 실제로 시장에서 거래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시장의 핵심 포인트와 투자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것들이다.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한 이후에 거래 기술을 배우고 수익을 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된 후에는 안정적인 거래를 이어 가기 위한 심리 컨트롤을 배워야 하는 법이다.
무릇 모든 투자는 알고 하나 모르고 하나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은 법이다. 특히, 소액투자자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모르고 하는 것은 '투자'라기 보다는 '투기'에 가까울 것이고, 알고 투자하는 것에 비해 성공의 확율도 희박할 것이다. 개인 투자자가 외환투자까지 할 필요성에 대한 회의적인 생가이 강하지만, 아무튼 FX마진거래를 시작하려고 마음 먹었다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사진=KB증권)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최근 사설 외환차익거래(FX마진거래)에 따른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늘어난 가운데 KB증권이 관련 업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FX 거래는 합법적 투자 방식이지만, 최근까지 이를 응용한 사설 도박장이 난립한데 이어 거래에 필요한 증거금과 계좌를 이용자에게 빌려주고(rent) 수수료로 수익금의 12~15%를 받는 이른바 'FX렌트' 등 불법적 사업자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KB증권은 FX거래에 대해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합법이다. 그러나 이 거래를 응용한 불법업체들이 급증함에 따라 투자자보호를 위해 관련 업무를 중단하는 것이다.
KB증권이 선제적 대응에 나서면서 다른 증권사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FX마진 중개업무는 KB증권 이외에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키움증권 등 7개 증권·선물회사가 취급중이다. 아직 KB증권 이외에 공식적으로 이 업무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증권사는 없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오는 8월 24일부터 FX마진거래 업무를 중단키로 했다. 이후 KB증권에서는 FX마진거래를 위한 신규 계좌를 개설할 수 없으며, 올해 말까지 기존 계좌의 보유 잔고도 청산될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투자 위험도 등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통해 고객 보호 차원에서 거래 업무를 중단하게 됐다"며 "관련 거래 수요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장내 통화 선물 거래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외 파생상품인 FX마진거래는 최대 10배의 레버리지(차입투자)를 동원해 두 개의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며 환차익을 노리는 거래다. 개인 투자자가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아 '개미들의 무덤'으로 불릴만큼 악명이 높다. 고위험·고수익 금융투자상품이기 때문에 금융당국의 인가를 얻은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투자할 수 있으며, 거래 단위당 1만달러(약 1천200만원)의 개시 증거금 등이 필요하다. 제도권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은 FX마진거래는 불법이다.
최근 불법 사설 거래업체들이 증거금에 부담을 느낀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실상 도박에 가까운 초단기 소액 거래를 운영하면서 관련 투자 피해가 늘었다. 대다수 업체들은 투자안내, 이른바 '리딩'이라는 명분으로 피해자들로부터 수수료까지 챙기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사설업체가 증권사에 개인의 증거금을 대신 납부해주는 ‘FX렌트’가 성행하면서 FX마진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일 사설 FX마진거래에 대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융당국은 이달 FX마진거래 투자금 1660억 꿀꺽…유사수신 사기조직 검거 초 ‘금융소비자 피해 집중 분야 전면점검 합동회의’를 열고 사모펀드·개인 간(P2P) 대출과 함께 사설 FX마진거래를 집중 점검 대상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KB증권 역시 FX마진 업무를 중단하는 이유로 ‘투자자 보호’를 꼽았다. KB증권 관계자는 “일반적인 장외파생상품 거래 상대방은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반면 FX마진은 해외 중소형 업체가 많아 거래 위험성도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증권 업계에서는 KB금융그룹 차원에서 ‘평판 리스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조치를 내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은행은 철저한 상품 심사로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대란’에서 비켜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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