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원자재 가격 변동의 원인과 현황
‘경기침체’와 ‘물가급등’의 쌍끌이 악재에 시달려온 우리경제에 변곡점이 찾아왔다.
한없이 오르던 원유, 광물, 곡물 등의 국제시세가 최근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언제까지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당분간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정부당국도 경제전문가들도 마냥 쌍수 들어 환영하는 분위기만은 아니다.
이는 가격하락의 이유가 선진국 경기 둔화 및 이에 따른 수요 감소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드디어 경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낙관론과 경기침체가 더욱 심해지게 됐다는 비관론이 동시에 나오는 이유다.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 인플레이션에 압력을 가해 경기가 안정될 수도 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은 뒤집어 생각해 보면 그만큼의 수요가 감소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 수도 있다.
현재 국제유가는 8개월만에 80달러 선으로 떨어졌고 구리와 아연 등 금속 가격도 최근 몇 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다만 금 가격만 안전자산으로 선호 경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0월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6.07달러(6.5%) 떨어진 배럴당 87.81달러로 마감했으며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6.36달러(7%) 하락한 배럴당 83.90달러에 거래됐다.
이와 함께 원자재 가격도 크게 떨어졌다.
10월 첫째주에 거래된 유연탄 가격은 톤당 1백40달러로 전주보다 5달러 떨어졌다. 특히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7월 평균 가격이 톤당 1백80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3개월만에 22.2%(40달러)가 감소한 셈이다.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구리 역시 10월 첫째주에 거래된 가격은 전주대비 톤당 702달러 급락한 6천3백14달러에 거래되며 최근 20개월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가격이 가장 높았던 지난 4월 평균 가격이 톤당 8천6백85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27.3%(2천3백71달러) 감소한 것이다.
아연과 니켈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아연의 10월 첫째주 가격은 톤당 1천6백38달러로 전주대비 1백33달러 감소했으며, 니켈은 톤당 1만5천7백68달러로 전주대비 1천50달러 떨어졌다. 특히 올해 가장 고점을 보였던 3월 평균 가격에 비해서는 아연은 34.8%, 니켈은 49.6% 각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알루미늄 가격도 지난 3일 톤당 2천3백39달러에서 2천2백35달러로 하락, 2006년 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은 가격도 온스당 11.29달러로 0.4% 떨어졌다.
반면 경기가 불안정할수록 안전자산 선호 경향으로 ETN은 무엇 금 가격은 올랐다.
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값은 33달러(4%) 오른 온스당 866.20달러에 거래됐다. 백금가격도 1.7%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요 19개 원자재 선물 시세를 반영하는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10월 첫째주 10% 폭락해 1956년 이후 50여 년 만에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보였으며 CRB 지수의 19개 상품 가치는 7월3일 고점보다 2천8백6억달러(43%)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고 골드만삭스는 구리와 알루미늄 가격의 내년 전망치를 최근 12%와 18%씩 하향 조정했다.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다는 소식을 들어봤을 겁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전쟁을 감행하자 국제 유가나 다른 원자재들의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국제 유가는 지난달 초 가파르게 상승하며 한때 배럴당 130달러까지 돌파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를 발표하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130달러까지 급등했죠.
원유뿐만이 아니라 다른 원자재들도 가격이 뛰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에너지와 밀, 니켈, 알루미늄 등 곡물, 원자재의 가격 상승을 불러왔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자 많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원자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ETN이란 특정 테마의 주식을 묶어서 만든 지수나 특정 지수에 투자하는 투자 상품을 말합니다. 2014년 도입된 뒤 거래대금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상장 종목도 273개 종목으로 2014년 10개 종목에서 27.3배 늘어났습니다.
특히 원자재 시장이 요동치자 지난달 들어 원자재 관련 ETF·ETN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달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주로 원유 상품(71.5%)을 거래하고 있고 고위험인 인버스 상품이나 레버리지(±2배) 상품에 대한 거래도 46.8%를 차지했습니다.
문제는 괴리율인데요. 투자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 시장 가격과 지표가치간의 가치인 괴리율이 늘어나는 식입니다. 실제보다 비싸게 매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괴리율이 플러스(+)로 크게 확대됐다는 것은 해당 상품가격이 고평가됐다는 것으로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기대수익을 실현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생깁니다. '대신 인버스 2X 니켈선물 ETN(H)'의 경우 니켈가격 폭등으로 기초자산인 인버스 2X 니켈 선물지수의 산출이 어려워 거래소가 거래를 정지하기도 했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무턱대고 ETN이나 ETF를 사면 안 된다는 설명입니다. 고평가된 시장가격이 내재가치로 수렴해 정상화되는 경우 오히려 괴리율에 해당하는 차이만큼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금감원은 투자종목의 괴리율 정보 등을 면밀히 파악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인간의 중대 관심사인 돈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금융 지식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금리, 투자, 환율, 채권시장 등 금융의 여러 개념들은 어렵고 낯설기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모두가 '금알못(금융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 가까울지 모릅니다. 금융을 잘 아는 '금잘알'로 거듭나는 그날까지 뉴시스 기자들이 돕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금알못]원자재 가격이 뛴다는데…ETN은 무엇
기사등록 2022/04/04 08:00:00
최종수정 2022/04/04 10: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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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09/07 14:37:30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그간 이규혁과의 신혼 일상을 공개해온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SNS 활동을 멈췄다. 시동생 이규현의 성폭행 혐의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손담비는 지난 5월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과 결혼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부애를 과시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ETN은 무엇 게시물을 끝으로 별다른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이후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근황을 공유했지만, 최근에는 그 마저도 잠잠하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 1부(부장검사 손정숙)는 지난달 중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이규혁의 동생이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인 이규현 코치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코치는 올해 초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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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모성…15개월 아들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호랑이와 사투
기사등록 2022/09/07 16:31:58
최종수정 2022/09/07 16:52:00
[서울=뉴시스] 인도의 ETN은 무엇 한 용감한 엄마가 아이를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호랑이에 맞섰다고 영국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는 경상에 그쳤으나 엄마는 폐를 관통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BBC 홈페이지 사진 캡처) 2022.09.07.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인도의 한 여성이 생후 15개월 된 아기를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호랑이와 싸우다 중상을 입었다.
영국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의하면, 아르카나 초드하리와 그의 아들은 지난 일요일 마을 근처에서 산책을 하던 와중 벵골호랑이의 습격을 받았다.
수풀 속에 도사리고 있던 호랑이는 모자가 앞을 지나가는 순간 순식간에 아이를 덮쳐 목덜미를 물어뜯으려 했다. 그 순간, 초드하리는 호랑이를 아이에게서 떼어놓기 위해 맨손으로 호랑이에게 달려들었다. 호랑이는 초드하리가 끼어들자 그의 몸통을 물었다. 초드하리의 비명을 들은 마을 사람들이 몽둥이를 들고 달려왔고, 호랑이는 도망쳤다.
초드하리와 그의 아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의사는 아이의 경우 ETN은 무엇 다행히 머리가 긁힌 정도의 경상에 그쳤지만 초드하리는 이빨에 폐가 관통당했다고 밝혔다.
이번 습격이 벌어진 로하니아 마을은 인도 반다브가르 호랑이 보호구역의 외곽에 있다. 로하니아 마을과 같은 보호구역 주변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야생동물의 공격은 인도에선 결코 드문 일이 아니다. 인도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맹그로브 숲인 순다르반스 인근에서는 매년 5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호환을 당한다. 일주일에 약 한 명꼴이다.
인도에 서식하는 벵골호랑이는 한때 밀렵과 도시화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멸종 직전까지 몰렸다. 그러자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위시한 남아시아 국가들이 벵골호랑이 보호에 나섰다. 남아시아의 야생동물 보호지역은 2014년 692곳에서 2020년 기준 860곳까지 늘어났다. 벵골 호랑이는 이러한 정부의 보호정책 아래 2020년 기준 3천여 마리의 개체수를 기록했다.
멸종위기종이 개체수를 늘리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그 반대급부로 인간과 야생동물 간의 갈등 또한 격화되고 있다. 인도에선 초드하리처럼 호랑이의 습격을 받는가 하면, 코끼리 떼가 키우던 작물을 짓밟거나 먹어 치워버리기도 한다.
인도 산림청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민가에 침입하는 호랑이를 식별하고 잡아들이는 일이 당면한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인도 정부의 고위 관료 또한 호랑이가 보호구역에서 탈출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더 많은 안전장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로하니아 마을 사람들은 밤에 외출할 수가 없으며, 호랑이뿐 아니라 표범과 같은 타 육식동물의 습격을 받기도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서울=뉴시스] 인도에 주로 서식하는 벵골 호랑이. 인도의 한 용감한 엄마가 아이를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호랑이에 맞섰다고 영국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2.09.07.
2002년도 10월 KOSPI 200지수를 추종하는 ETF 2종목이 최초로 상장되어 거래된 이후, ETF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18년째를 맞은 2019년 3월 말 현재, 국내 ETF 시장에는 15개의 자산운용사에서 총 421종의 ETF가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체 ETF의 자산총액은 3,000억 원(2002년)에서 43조 원(2019년 3월 말 기준)을 넘는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하였습니다.
2002년 최초 상장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ETF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 및 자산총액 비중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002년 327억 원에서 2019년 3월 말 1조 4,672억 원으로 KOSPI(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29.8%를 차지합니다.
ETF의 자산총액은 2002년 3,444억 원에서 2019년 3월 말 43조 8,946억 원으로 약 127배 성장하였습니다.
이처럼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ETF 시장에서 투자 시 유의해야 할 5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ETF는 기초지수의 움직임에 연동되는 투자 상품이므로, 기초지수가 하락할 시 손실이 발생합니다. 또한 지수를 그대로 추종해야 하므로, 손실을 방어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조정 및 비중 조절 등의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ETF의 특성상 여러 종목 및 자산에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개별 종목의 하락으로 인한 손실 위험은 낮습니다.
ETF 또한 상장 주식과 마찬가지로 규모가 일정 금액 미만으로 일정 기간 이상 경과하거나, 추적오차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상장 요건을 충족 하지 못하는 경우, 상장 폐지 절차를 밟게 됩니다.
ETF의 상장폐지는 해당 ETF가 투자하고 있는 기초자산의 거래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ETF의 순자산가치(NAV)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또한,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ETF의 재산은 신탁업자에 의해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상장폐지와 무관하게 ETF는 이를 현금화하여 ETF 청산 시 투자자에게 그대로 지급하게 됩니다.
유동성공급자(LP)는 일정 수량 이상의 호가를 제시하여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지만, 일정한 요건 하에서는 그 의무가 면제되기도 합니다.
첫째, 오전 동시호가 시간(08:00~09:00), 증권시장 개시 후 5분간(09:00~09:05) 및 오후 동시호가 시간(15:20~15:30) 동안에는 LP의 호가 제시 의무가 면제되므로 이 시간에는 LP가 호가를 제출하지 않습
니다.
둘째, 09:05 ~ 15:20 사이라 하더라도 시장가격 대비 ETF의 호가 스프레드 비율이 신고 스프레드 비율 이하이면 LP는 호가를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와 같이 LP가 호가를 제출하지 않는 시간대에서는 ETF의 시장가격이 비정상적으로 형성될 수 있으므로 주문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일, LP의 호가 제시 의무가 면제된 시간에 비정상적인 가격으로 체결된다면, 다음날 ETF의 가격은 정상으로 돌아오겠지만 투자자의 계좌에는 손실로 확정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자재는 주식 및 채권과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 투자 효과를 얻기 위해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추세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원자재는 현물로 거래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의 원자재 관련 ETF는 선물에 주로 투자합니다.
선물가격은 현물가격과 다른 점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선물가격은 만기가 있으며, 현물가격에 금리,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계절변화 효과, 창고 비용 ETN은 무엇 등 보유비용을 반영하여 결정됩니다.
만일 현물가격이 앞으로 만기일에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된다면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게 형성될 것이고 반대로 현물가격이 앞으로 떨어질 것이라면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게 형성될 것입니다. 전자를 콘탱고(Contango), 후자를 백워데이션 (Backwardation)이라고 합니다. 시장이 콘탱고일때는 롤오버(Roll over) 비용이 발생하게 되며, 백워데이션일때는 반대로 롤오버 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발생합니다. 선물에 투자하는 ETF는 선물의 만기일에 원유나 옥수수와 같은 현물을 떠안지 않으려면 만기일마다 현재의 선물포지션을 청산하고 다음 월물로 이월하는 롤오버(Roll over)를 해야 합니다.
이때 만일 콘탱고 상황이라면 차월물 가격이 근월물 가격보다 비싸기 때문에 근월물 1계약을 청산한 돈으로 차월물 1계약을 살 수가 없어 그 차액만큼 비용이 발생하는 셈이 됩니다.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장기 적으로 현물가격 기준으로는 수익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선물가격 기준으로는 수익이 없거나 오히려 손실이 나는 ETN은 무엇 경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Leverage) ETF는 기초지수 상승률의 2배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변동성이 일반 ETF 대비 더 크다 보니,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레버리지 ETF는 투자 기간 동안의 기초지수 수익률의 2배수가 아닌, 일 단위로 기초지수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합니다. 따라서 투자 기간이 길어지면 장기 복리수익률은 2배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손익이 수익률에 미치는 복리효과 때문으로 레버리지 ETF의 누적 수익률은 장기적으로 기초지수의 2배 수익률과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를 초과하는 기간이라면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기초지수 수익률의 2배가 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되며, 추세가 없거나 횡보하는 시장 국면에서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기초지수 수익률의 2배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것을 가리켜 ‘부(-)의 복리효과’라 하여 '역복리효과'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다음 그림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지수가 100원에서 110원이 되면 ETN은 무엇 레버리지 ETF는 그 2배인 120원이 됩니다.
그런데 지수가 다시 100원이 되면 레버리지 ETF는 원금대비 손실폭이 -2배가 되어 100원이 아닌 98원이 됩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지수 수익률과 레버리지 수익률의 격차는 더욱 커지게 됩니다.
ETF 투자 시 조심해야 할 점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투자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ETF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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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 절벽에, 원자재 폭등까지. 가구업계 'ETN은 무엇 어닝쇼크'
원자재 가격 급등과 주택 거래 절벽에 국내 가구업계가 휘청이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원자재 값에 가구업계의 실적 악화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업계는 영업망 확장과 시공 기술 고도화 등으로 악재를 이겨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액은 5259억5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9% 줄었다. 영업이익은 100억210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51억5900만 원)보다 ETN은 무엇 무려 60.2% 급감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175억2500만 원으로 11.8% 감소했다. 애초 시장이 예상했던 실적보다 30%나 더 하회한 수준이다.
한샘의 실적이 악화한 데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크다. 가구 제조에서 주요 원재료인 파티클보드(PB)와 MDF(가공목재) 등이 크게 올랐고, 국제 유가 상승에 물류비 역시 뛰었다.
PB의 경우 목재를 고온 압착한 것으로 부식과 뒤틀림이 적어 가구를 제조하는 필수 원자재로 꼽힌다. 우리나라의 해외 수입 PB는 전체의 85%에 육박할 정도로 높다. 한샘의 경우 지난해 PB 매입 비용으로만 589억 원을 들였다. 전년 매입액(531억 원) 대비 11% 증가했다. 2019년 매당 8725원이었던 PB가격은 2020년 8832원, 2021년 1만2000원으로 급등했다.
가구업계는 원자재 가격 급등을 이겨내지 못하고 줄줄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한샘 역시 2월과 3월부엌, 건자재 제품 가격을 4%가량 인상했고, 지난달 침대, 소파, 책장 등 가구 가격을 전체적으로 약 4% 올렸다.
주택 거래가 빙하기로 불릴 만큼 얼어붙은 것도 가구업계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구업계는 부동산 시장 흐름에 민감하게 움직인다. 아파트 거래가 줄면 인테리어 수요가 자연스럽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7월 4690건을 기록한 뒤 7개월 연속 줄었다. 올해 1분기만 놓고 보면 1월에 1088건까지 떨어졌고, 2월(810건) 거래량은 1000건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심각한 거래 절벽기를 보냈다. 그나마 3월 거래량은 1400건 수준으로 회복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주택 매매거래 감소,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악재에 업계 경쟁사인 현대리바트와 신세계까사도 실적 부진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현대리바트의 경우 지난해 1조4066억 원(전년 대비 1.6%↑)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202억 원)은 40% 넘게 감소한 바 있다.
가구업계는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영업망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현대리바트는 지난달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 출시했다. 2752㎡(약 834평) 규모의 리바트 집테리어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리바트 강남’을 조성해 공격적으로 영업망을 확장 중이다. 올해 안해 전국 직영 전시장 12곳을 리바트토탈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대리점도 연내 300여 개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한샘은 지난달 리빙 테크기업 도약을 선언하며 2024년까지 ‘리모델링 5일 시공’ 방침을 밝혔다. 2026년까지 홈리모델링 부문 매출 2조 원을 포함해 전사 4조 원의 매출 목표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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