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2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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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증권 IT 시장은 작년에 비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IT 투자가 절실한 이슈의 출현이 예정돼 있는데다, 작년 증권시장의 호황으로 증권사들의 투자 여력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본지가 지난달 실시한 '2006년 산업별 IT 수요전망' 설문조사에서도 증권사 가운데 75%는 2006년 IT 투자예산을 2005년 대비 늘려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T 예산 증액을 계획하고 있는 증권사 중에서 16% 가량은 40% 이상의 대폭 증액을 고려하고 있어 시장 활성화를 예고하고 있다.
각 증권사 IT 담당자들 역시 올해 IT 시장은 작년보다는 훨씬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T 투자를 이끌 호재가 안팎으로 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내부적인 긍정적인 요소는 투자 여력 증대와 올해가 투자 재개 적정시점이라는 점이다. 대형 증권사들은 지난 99년~2000년 무렵에 몇 백억원 대의 IT 투자를 감행했으나 그 이후 증시 침체와 긴축경영으로 IT 투자를 극도로 자제해왔다. 하지만 2000년 무렵 도입한 시스템의 교체시기 임박과 함께 전략적인 IT 투자를 더 이상 미루기는 힘든 상황이다.
올해는 이런 제반 상황 속에서 투자 여력까지 개선돼 투자재개 적정시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외부적 요인으로는 금융 환경 변화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갈수록 금융사별 영역구분은 낮아지고 있어 신규 시장이 열리고 있다. 증권사의 경우 신탁업이 작년부터 허용된데 이어 올해는 여타 신규 영역 출현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추세는 새로운 IT 시스템의 도입과 개발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IT 수요 증대를 불러오고 있다.

차세대와 자본시장통합법이 두 축
이러한 환경에서 올해 증권 IT 수요를 촉진할 중심축으로 '차세대 프로젝트'와 '자본시장 통합법' 출현이 첫손에 꼽히고 있다. 작년부터 거론되던 증권사 차세대 프로젝트는 상당수가 올해로 연기돼 올해는 실제 착수로 이어질 것으로 평가된다.
작년 초에도 IT 업계는 증권사의 차세대 프로젝트 착수가 어느 정도 본격화돼 신규 시장 형성을 기대했으나,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삼성증권이 20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작년에 차세대 프로젝트에 착수했고 연말 무렵에는 우리투자증권이 사업자 선정에 나섰을 뿐이다. 여기에 대우증권이 기존 시스템 중심의 차세대 프로젝트가 아닌 인력과 조직, 평가 방법론에 초점을 맞춘 일명 '차기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이들을 제외한 상당수의 증권사는 차세대 착수를 올해로 연기하고 추이를 지켜봤다.

신규 시장 진출 대비에 박차
올해 역시 정확한 착수여부와 시기를 장담할 수는 없으나 작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일단 삼성과 우리증권, 대우증권 등이 출발 테이프를 끊어 경쟁사들 역시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M&A를 거친 증권사들의 경우 통합 시스템 구축 시한이 다가와 어떤 식으로든 이후 로드맵을 제시해야하는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동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통합시스템 구축 시한이 올해 초로 잡혀 있어 이후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세대 프로젝트와 함께 2006년 증권 IT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꼽히는 것은 자본시장 통합법이다.
자본시장 통합법은 현재 업종별로 구분된 금융법 체계를 기능별, 상품별 법규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어 금융규제와 감독시스템의 커다란 변화를 암시하고 있다. 가령 증권사의 경우 기존 증권업뿐만 아니라 선물업, 자산운용업, 신탁업 등이 허용돼 종합금융회사로의 도약이 가능하다.
현재 재경부에서 실무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올 상반기 중 입법될 예정이다. 아직 입법 및 세부적인 사항이 확정되지 않아 증권사들의 구체적인 대비 움직임은 시작되지 않았으나 여기에 귀추를 집중하고 있다.

2006년도 IT 투자 예산
대우증권 IT센터 정진늑 팀장은 "자본시장 통합법은 증권업 자체에 사업영역 확장 및 수익원 다양화로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하고 있다"며 "각 회사별로 신규영역 진출 범위, 자산운용사/선물사 인수 여부, 자회사 흡수 통합 문제를 놓고 전략적 선택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략적인 판단에 따른 IT 투자는 불가피해 신규 IT 수요가 다수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증권사 IT 투자예산은 작년과 비교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예산을 2005년 대비 늘리겠다는 답변이 75%로 가장 높았고, 예산 동결 및 축소하겠다는 비율은 각각 12.5%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해 증권사의 전반적인 IT 투자 기조는 작년에 비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IT 예산을 줄이겠다는 증권사들은 작년 원장이관 등의 투자로 일시적으로 높아졌던 예산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경우와 아웃소싱 도입으로 운영비용의 절감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증액 비율
예산 증액비율을 파악해보면 10% 증액이 가장 많았다. 예산을 늘린다는 증권사 가운데 41.7%가 20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10% 증액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20% 증액은 33.3%에 달했으며 30% 증액은 8.3%로 나타났다. 주목할 것은 40% 이상의 높은 증가폭을 계획하고 있는 증권사도 16.7%에 달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처럼 높은 증가폭은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 증권사 모두에서 발견된다. 대형 증권사의 경우 지난 몇 년간 긴축경영 결과 경영 효율화를 이뤘다는 판단에서 예년 수준의 투자 수준으로 복귀하고 있으며, 중소형사의 경우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나 시스템 콘솔리데이션 등을 계획하고 있어 증가폭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IT 우선 투자 순위
규모와 무관하게 상당수의 증권사들은 올해 보안 부분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투자우선순위에서 보안은 4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안 부분 투자 강화를 밝힌 증권사들은 대형사부터 중소형 증권사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어 증권사들이 보안 강화에 크게 신경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강화할 보안 영역 역시 로그분석, DB보안, 네트웍 보안, 키보드 보안, PC보안, 내부백본보안, 방화벽 교체, 사이버보안 등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보안 다음으로는 네트워크 인프라 강화가 44%로 우선순위가 높게 나타났다. 네트워크 인프라 강화는 HTS 업그레이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영업점 통신망 개선, 백본 업그레이드 등의 부분에서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비즈니스 인프라 강화도 38.7%로 나타나 높은 우선순위를 보였다. e비즈니스 인프라 강화는 호스트 업그레이드, 홈페이지 재구축, 온라인 서비스 개선 등이 주로 꼽혔다.
시스템 콘솔리데이션은 21.3%로 나타났다. 대형 증권사들이 이미 상당수 시스템 콘솔리데이션을 진행한 점을 감안할 때 여전히 높은 우선순위수치는 후발 증권사들이 당면과제를 시스템 콘솔리데이션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스템 콘솔리데이션은 수치적인 부분에서는 보안이나 네트워크 인프라 강화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지만 프로젝트 규모나 사안의 중요성을 볼 때 증권사의 관심이 집중될 분야로 예상된다.

사업자 선정기준
시스템 구축방식에서는 62.5%가 공급업체와 공동구축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25%는 아웃소싱 방식을 고려하고 있으며 12.5%는 자체구축을 선호하고 있다. 대형 증권사들은 자체구축을 선호하고 소형 보험사는 아웃소싱을 고려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사업자 선정 기준에서는 사후 유지보수 등 서비스를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 선정기준에서 유지보수 등 서비스는 61.5%로 가장 높았고, 가격대비 성능이 56.9%,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이 40%로 그 뒤를 이었다.
BMT 결과는 29.2%로 나타나 서비스나 비용에 비해 크게 고려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브랜드 인지도나 임원진의 의사결정은 15.4%와 4.6%에 그쳐 사업자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업자 선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단 하나의 항목에 대해서는 46.2%가 가격을 꼽아 20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복수로 고려할 때와는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시스템과의 호환성이 23.1%로 뒤를 이었고 사후 유지보수 등 서비스는 15.4%로 나타났다.

시스템 도입의사
보안, 네트워크 인프라 강화, e비즈니스 인프라 강화 등이 투자우선순위에서 높게 나타난 만큼 HW 시스템 도입의사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증권사 66.7%가 PC 도입의사가 있다고 답했고, 네트워크 장비 및 보안장비 역시 증권사의 60%가 도입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닉스 서버는 53.3%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투자 금액을 대폭 늘린 증권사들이나 시스템 콘솔리데이션을 고려하고 있는 증권사들이 유닉스 서버 도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규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증권사들도 대부분 유닉스 서버 구입을 계획하고 있어 가장 큰 외형을 보이고 있다.
스토리지는 33.3%로 나타났고, NT 서버는 13.3%, 메인프레임 업그레이드는 6.7%로 나타났다.

INTERVIEW쮌
유용환 상무
대우증권 CIO
"증권사만의 특화된 차세대 시스템 구축해야"
올 증권 IT 시장은 작년 증시호황의 기운이 이어져 20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활발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한 금융규제 완화가 예상돼 각 증권사들은 IT예산을 늘리고 차세대 프로젝트 등으로 IT 지원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 역시 올해 IT 예산을 크게 늘렸다. 작년까지는 IT 조직 혁신 및 내부 문화 개선에 초점을 맞춰 역량 다지기에 주력해왔다. 역량 다지기가 상당 수준에 올랐다는 판단 하에 올해는 훨씬 적극적인 IT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대우증권 유용환 전무는 대우증권뿐만 아니라 상당수 증권사들이 올해 적극적인 IT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99~2000년 온라인이 크게 발전하면서 증권사들은 몇 백억원 대의 대규모 투자를 감행했고, 작년과 올해가 라이프사이클이 거론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라는 게 유 전무의 설명이다. 시스템 교체 주기 도래는 그동안 적극적인 IT 투자에 미온적인 증권사들이 투자를 재개할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동안 총소유비용(TCO)에 대한 높은 관심과 경기침제로 유지된 긴축재정은 시스템 교체를 오히려 더 촉발 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스템 교체가 TCO 차원에서 오히려 더 유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 상무는 "유지보수 비용과 실제 성능을 고려한 기계교체의 손익을 면밀히 다져봐야 한다"며 "총 비용 측면에서는 시스템 교체가 유리할 수 있어 교체 수요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미 상당수의 마이그레이션이 진행된 점도 시스템 교체 수요를 더욱 촉진시킬 요소다.
유 상무는 시스템 교체주기 도래와 함께 증권사 IT 투자 확대를 가져올 이슈로 증권사 업무영역 확대를 꼽는다. 이미 증권사의 업무 영역이 브로커리지에서 IB, 신탁, 퇴직연금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상반기 입법 예정인 자본시장 통합법이 이러한 변화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러한 증권사 업무 영역의 확대가 IT 지원을 필요로 하지만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유상무의 판단이다. 차세대 프로젝트를 증권사 여건에 맞춰 풀이해 20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보면 원장시스템이나 여타 IT 개발 방법론을 바꾸자는 것인데, 은행권의 환경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 차세대의 개념이 증권업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은행의 경우 80년대부터의 문제점이 쌓여 이제 새로운 업무가 불가능한 상태지만, 증권의 경우 브로커리지 업무가 지속되고 있고 신규 영역인 온라인 트레이딩은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 있는 등 환경이 크게 달라 차세대에 접근하는 방식도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대대적으로 전면 새롭게 구축할 필요성이 은행에 비해 훨씬 낮고 기존 시스템의 확장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증권사의 차세대는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 체계를 전면 뒤집어엎는 방식이 아닌 증권사만의 시스템 아키텍처나 방법론의 선진화를 지칭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우증권은 작년 3월부터 '차기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차세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우증권의 '차기 시스템'은 IT 시스템은 기본 인프라 영역으로 삼고, 여기에 인력·조직·비용·평가라는 4개 개념이 가미된 구조다. IT 부분은 변경관리, IT 영향평가, 시스템 유지보수 등을 통해 최적의 경영지원이 20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가능한 여건을 만들어가고 있다. 인력부분에서는 인력에 대한 명확한 플래닝을 통한 육성을, 조직은 이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평가는 현업과 IT간 상호 의사소통을 위한 통로 개설로 정리할 수 있다.
올해 증권시장은 금융규제 완화를 통한 신규 시장 출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유 상무는 "신규시장 출현에 따라 각 증권사의 명암은 전략적인 판단과 함께 이를 지원할 수 있는 IT 역량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IT 역량은 단순히 시스템만을 바꿔서는 달성할 수 없고, IT 조직과 그 구성원, 전체 프로세스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이노(대표 길영준)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자인 한국산업은행이 주도했으며, IBK 기업은행, 에이벤쳐스, 인사이드에퀴티파트너스가 새로운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 유한양행, 신한캐피탈, 시너지아이비투자, 퓨처플레이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휴이노는 금번 투자 유치로 지난 2월 전략적 투자자 유한양행으로부터 50억원 투자를 유치해 시리즈A 라운드를 132억에 마무리 한 이후 10개월 만에 대형 투자를 다시 이어갔으며 현재까지 총 35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금번 투자에서 주목할 부분은 은행권(한국산업은행, IBK 기업은행, 신한캐피탈)이 대거 참여했고, 시리즈A 라운드에서 2대 주주로 참여한 전략적 투자자인 유한양행이 시리즈B 라운드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자격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휴이노는 인공지능 기반의 웨어러블 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 기업으로, 시계형 심전도 측정기기(MEMO Watch), 패치형 심전도 측정기기(MEMO Patch),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MEMO A.I.)를 통해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현재 유한양행과 국내 판권 계약을 통한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휴이노의 서비스는 자체 개발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기기를 통해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휴이노의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는 환자가 원격에서 자신의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병원 또는 의사가 이를 모니터링 한 후 응급시에는 병원 안내를 유선전화, 문자메시지, 카톡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내원 또는 1차 병원으로 전원 안내를 하는 서비스 모델로 합법적인 비의료 서비스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휴이노 길영준 대표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될 예정인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성급하게 시장에 공급하기보다 의료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보완해 나갈 부분이 있다면, 이를 빠르게 개선해 나가면서 시장진입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단발성의 임상시험이 아니라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기기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꾸준하게 검증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휴이노가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의 신뢰도를 키워 나가면서 국내 시장의 선점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한민국 의료기기 기업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라운드에서 모집된 투자금은 제품 생산과 대규모 임상시험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미 인증된 제품들은 양산준비가 2021년 상반기 중에 마무리되는 만큼 2021년은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가능하다면 2022년 기업공개(IPO)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들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오비 비즈 아카데미

학습지원센터

청약통장으로 당첨된 아파트를 일정기간이 지나 사고파는 것이 허용되면서 ‘분양권 시장’이 다시 틈새 재테크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치열한 청약경쟁을 뚫지 않아도 자신이 원하는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분양권 전매는 매매흐름만 잘 타면 의외로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한때 수도권 전 지역은 주택투기과열지구로 지정이 돼 있었기 때문에 분양계약 이후 소유권 이전등기 전까지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정부가 각종 주택 규제를 풀면서 분양권 전매가 과거에 비해 크게 자유로워졌다. 거의 모든 수도권에서 투기지역이 해제돼 민간택지와 공동택지지구에서 공급된 아파트도 입주 전 매매가 가능해지게 돼 5년 만에 분양권 시장이 다시 열리게 됐다.

분양권 자체로는 ‘주택’으로 취급되지 않아 입주 전까지는 취득 관련 세금이 없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없거나 청약 가점이 낮은 사람도 비교적 소액으로 원하는 동·층의 새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과 수도권 요지의 경우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뒤로 일반 분양물량이 많지 않고 입지 여건도 양호하다는 점도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아파트 상품이기 때문에 경기변동을 적게 겪는다는 점도 투자매력이 있다. 초기 자금을 덜 들이고 주택을 살 수 있는데다, 향후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큰 투자대상이다. 특히 경제여건에 따라 부침을 많이 겪는 아파트 시장과 달리 실수요자뿐 아니라 가수요자의 꾸준한 매수세가 형성되는 것이 큰 장점이다.

최근 수도권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반등하면서 분양권 매매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분양가보다 싼 가격에 나오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분양권 매물이 줄고 있고, 일부는 거액의 프리미엄이 붙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서울과 일부 신도시 아파트는 입주를 앞두고 올 들어서만 1억 원 이상 가격이 오르고 수도권 일대에서 입주를 앞둔 지역도 분양권 값이 10% 이상 상승한 곳도 늘어났다.

웃돈 거래가 지방도 예외는 아니다. KTX 고속철도와 전철 연장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사실 상 수도권으로 분류되는 충남 천안·아산 지역의 경우 프리미엄이 수 천만 원 붙어 거래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전북 군산과 전남 여수 등 개발 호재지역도 땅값이 오르면서 덩달아 유명 브랜드와 대단지 아파트 들은 부동산 불황속 인기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규제완화와 부동자금 유입 등의 호재로 분양권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지역과 브랜드에 따라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수도권의 입지여건이 좋은 유망 대단지 분양권 값은 웃돈이 붙어있는 반면 호재가 없는 비인기지역 단지는 웃돈이 거의 형성되지 않았거나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어 투자 시 주의가 요망된다. 또 대부분의 신규분양 단지에서 분양권 전매제한이 있는 만큼 웃돈을 주고 분양권을 매입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

청약경쟁률 높았던 수도권 유망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 서울시내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2만6997가구로, 매매거래량(9만1696가구)의 29.4%수준이다. 특히 마곡지구에 SH공사가 분양한 단지들이 입주한 지난해 분양권 거래가 매매 거래의 2배를 기록할 정도로 분양권 거래가 활기를 띠었다. 대개 아파트 입주 초기엔 분양권 매매로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수요나 잔금을 미처 마련하지 못한 계약자들이 내놓는 급매물이 많아져 가격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되레 지난해 중반 입주가 시작되면서 웃돈이 붙고 있다.

투자 유망지역으로는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곳 중 개발 호재가 있고 웃돈이 낮게 형성된 단지를 골라야 한다. 서울은 9호선 라인인 강서지역 역세권 수혜단지와 마곡지구 인근, 강북은 뉴타운·재개발 지역이 투자매력이 있다. 수도권은 광교신도시의 20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청약열기와 더불어 분당선 연장 등 개발호재가 많고 강남 접근성이 양호한 수원·광교·용인 등 경기남부 인근지역이 꾸준한 발전이 예상돼 경기회복 시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분양권에 투자할 때는 서울 수도권의 유망단지나 수도권 인기지역 대단지를 골라야 안정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가 웃돈이 많이 형성된다. 이런 곳은 교통여건과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내 집 마련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자들이 모여들어 재테크를 고려한 투자를 한다면 어느 정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수도권 분양권은 역시 발전 전망과 단지환경이 좋은 택지지구 투자가 1순위다. 택지지구는 각종 기반시설과 상업시설이 고루 갖춰져 부동산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된다.

분양권 매입 타이밍도 중요하다. 되도록 싼값에 잡으려면 입주시기가 1년 이상 남은 분양권이 훨씬 실속 있다. 분양권이 크게 오르는 시기는 입주 전후이며, 상승은 6개월 전부터 시작된다. 입주가 임박한 매물은 입주할 때 한차례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시세차익을 겨냥한 단기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가격이 상투에 근접하기 일쑤다. 입주2~3개월 전은 ‘떴다방’에서 만든 프리미엄이 급격히 오르는 추세가 강하여 높은 매입가에 구입할 가능성이 크므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분양가 수준에서 매물로 나오는 1층이나 꼭대기 층 분양권, 부도 후 다시 시공하는 분양권도 목적에 맞게 잘 고르면 내 집 마련 외에 웃돈을 챙길 수 있는 좋은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 특히 부도 후 재시공하는 아파트 중 브랜드 파워가 높은 우량 건설업체가 시공을 맡은 아파트는 입주날짜가 다가올수록 프리미엄이 실거래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볼 만하다.

입주시기가 많이 남은 분양권 급매물은 저가 매입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가격 오름폭이 적은 비 투기지역 내에서 급매로 나온 인기아파트 분양권을 약간의 프리미엄을 주고 매입하면 내 집 마련은 물론 시세차익도 가능하다. 분양권은‘떴다방’보다는 규모가 크고 오래 된 현지 중개업소를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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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09 (14:00)

수정 2020.09.1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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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마진거래라는 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FX란 환거래(foreign exchange)입니다. 두 개 통화를 사고팔면서 환차익을 얻는 파생상품이죠. 달러·엔·유로·파운드 등 4개 통화 중에서 2개를 골라 투자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이 좋아질 거 같다. 엔화 값(가치)이 오를 거 같다. 이렇게 생각되면 엔화를 사고 달러를 파는 식으로 20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투자합니다. 그 환율 변동에 따라, 환차익에 따라 이익을 얻는 구조죠. 특정 해외 통화의 변동성을 예측해 두 종류의 통화를 동시에 매매하는 양방향 거래입니다. 예측이 맞아떨어지기만 세계 경제가 호황이든 불황이든 관계없이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증권사나 선물회사에서 계좌 만들어서 하는 FX마진 거래는 합법입니다. 레버리지가 최고 10배에 이릅니다. 자기가 예측한 방향으로 환율이 10% 움직였다 치면 수익률이 최고 100%가 됩니다. 100만 원 걸었으면 200만 원을 찾죠.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법.

레버리지가 크면 이익 폭도 크지만 손해 폭도 크죠. 그래서 정부가 진입 장벽을 높게 쳐놨습니다. 합법적으로 FX마진 거래를 하려면 1만 달러, 즉 1,200만 원 정도를 증거금으로 걸어야 합니다. 자본력이 부족한 개미들은 쉽게 못 하게 한 거죠.

이 틈새를 사설 FX 마진 거래업체들이 파고들었습니다. 이런 FX 사설 업체들 이용하면 10만 원, 20만 원만 걸어도 FX마진 투자가 가능하게 해놨죠.

광고가 넘쳐납니다. '신개념 재테크' '방향만 맞추면 5배 수익' '기사회생의 기회 ' '레버리지의 마법' '24시간 재테크' 등등. 이거 선전하는 유튜버들도 많습니다.

최신종도 빠졌던 FX마진

최근 전주에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신종도 사설 FX 거래를 하다가 큰 손해를 보고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사설 FX 업체는 비단 환율뿐 아니라 금, 주식, 가상화폐 등도 걸게 하는데요, 방향성을 예측하게 한 뒤에 10만 원 걸고 수익을 얻게 하거나 아니면 10만 원 다 잃거나 식으로 운영하죠.

그런데 이게 5분 이하 초단기 변동성을 맞춰야 합니다. 1분, 2분 뒤 달러 혹은 유로가 오를지 내릴지 베팅하게 합니다. 그걸 누가 알겠습니까. 정상적인 분석에 의한 투자라기보다는 홀짝을 찍는 것과 같은 형태입니다. 투기성이 매우 강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자료를 내고 이런 사설 업체들을 통해 하는 것은 정상적인 FX 마진거래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정상적인 거래에서는 투자가가 주문하면 국내외 증권사 등 투자 중개업자를 거쳐 실제 은행 간 외환거래로 이어지죠. 근데 사설 업체는 그런 게 없습니다. 그냥 투자자들과 사설 업체들끼리만 돈이 오가는 거예요. 수수료 내고 하는 홀짝 게임, 전형적인 도박이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진짜 합법?

그런데도 이런 업체들이 지금 유튜브나 SNS에서 성업 중입니다. FX 방이라고 오프라인 매장도 보입니다. 이들은 자기들이 합법적인 업체라고 강조합니다.

진짜 그럴까요? 여기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한 사설 FX 업체가 몇 년 전 금융당국 고발로 기소됐습니다. 기소 죄목이 자본시장법 위반이었습니다. 인가받지 않은 금융회사가 금융상품을 취급했다는 거죠.

하지만 대법원은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합니다. 판결 이유를 보면 "FX렌트라는게 들여다보니 파생상품도 아니다. 이건 그냥 게임이나 도박이다. 그러니 자본시장법 위반은 아니다" 이렇게 된 거죠.

이 판결 이후 업계는 면죄부를 부여받았다면서 자기들이 합법 업체라고 홍보를 하고 나섰죠.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이 되자 금융당국이나 수사기관도 적극적으로 단속에 나서지 못합니다. 이렇게 해서 지금 FX라는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사설 업체가 300개 정도나 된다고 합니다. 올 들어서는 코로나로 집콕 하는 사람이 늘면서 더 성업 중입니다.

근데 법적으로 좀 애매했던 이 문제가 이제 좀 정리할 수 20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있는 계기가 생겼죠. 지난 4월 말에 새로운 판결이 하나 나옵니다.

이런 사설 FX렌트거래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한 업체 대표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검찰이 도박장 개설죄로 기소를 했고, 지난 4월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은 징역 5년과 추징금 336억 원이라는 중형을 선고합니다.

이 판결 이후 당국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집콕이 늘면서 피해사례도 많아지자 금감원은 지난달에 소비자 경보(주의)를 발령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이렇게 금융투자상품을 빙자해 서민들을 농락한 신종 불법 도박 사이트 45곳을 차단했습니다.

오늘 에서는 제2의 바다이야기로 불리며 젊은층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사설 FX마진 업체에 의한 환투자 문제를 다룹니다.

이런 투자는 불법성을 떠나 20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개인들은 거의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FX거래 자체가 개인들은 거의 90%가 손해 보는 '개미의 무덤'으로 불리는 시장인데, 이런 사설 FX 업체를 통한 거래는 소비자 보호조차 취약한 상태입니다. 최근 한 사설 업체를 통해 거래한 500여 명이 수천만 원에서 만헥는 3억 원까지 손실을 봤다며 업체를 고소한 상태입니다. 이들은 업체가 환율 조회 시스템을 조작해 애초부터 투자자가 이익을 낼 수 없는 구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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